everyday photo

최민식이 찍은 사진 (8)

시놉티콘 2008. 12. 3. 15:29

 

 

사진은 모든 요소들을 현실 세계와 연결지어 놓는다. 대구역 앞에서 찍은 이 사진은 어두운 사회의 단면을 가난한 할머니를 통해서 제시한 것이다. 나는 내 생활과 밀착된 일이 아니면 흥분이나 애착을 느끼지 않는 편이지만 사진을 찍을 땐 다르다. 내 스스로 아무런 흥미를 느끼지 못하였다면 이 사진과 같은 작품은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대구,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