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저명인사들의 이명박정부 비판과 우리 사회의 모습에 대한 단상
노엄 촘스키(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석좌교수) 등 국제적 저명인사 173명 성명
"이명박 정부는 반민주적 탄압을 즉각 중단하다"
"지난해 촛불집회 탄압에 이어 올해 더 많은 진보단체와 민주적 시민이 탄압을 받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진보적 단체, 민주적 시민들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이명박 정부의 반민주적 탄압이 계속된다면, 전 세계의 진보단체와 민주적 시민들의 더 커다란 항의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요구사항, ▷ 용산참사 구속자 석방 ▷ 집회 시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 소환장 발부 중단
▷ 국가보안법에 의한 탄압 중단 ▷촛불집회 구속, 연행자에 대한 공소 취하 및 수배 해제"
부끄럽다. 노벨평화상을 배출한 대한민국
아시아에서 경제와 민주주의를 동시에 발전시킨 가장 훌륭한 대한민국
1987년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만들었던 건강한 시민사회를 가진 대한민국
민주주의 이후의 민주주의를 고민하던 진보지식인들
그들의 자기성찰도 중요하다. 우리 안에 가득한 권위주의와 연고주의,
민주적 토론을 외치면서 실제 민주적 토론을 하지 못하는 우리 안의 파시즘
이제 버려야 한다. 이명박정부를 공격하기 전에
우리 안에 넘쳐나는 잘못된 모든 것을 버리고 해체해야 한다.
시민의 동의와 지지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공격을 통해 상대방을 흠집낼 수 있지만
국민들에게 대안적 미래를 보여주지 못하는 능력 없는 집단에게
국민들은 동의와 지지를 보내지 않는다.
전 세계의 저명인사들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이 기이한 현상
이 독특한 상황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토론이 전개되어야 한다.
그것은 우리 안의 성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그리고 제발 이명박정부도 귀를 열어두어야 한다.
귀는 들으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