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itivity

막걸리와 광장시장의 기억

시놉티콘 2009. 12. 24. 17:29

 

 

 

기사등록 : 2009-12-14 오후 09:46:49 기사수정 : 2009-12-16 오전 09: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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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의 기억

 

처음으로 광장시장 골목길에서 막걸리를 마셨다.

빈대떡, 파전, 족발,떡볶이,머리고기, 대구탕

막걸리 마시기에 안성마춤의 안주들이 즐비하다.

친구들과 어울려 마시는 막걸리 탁배기는 일품이다.

 

왜 이런 곳을 몰랐을까?

막걸리 열풍이 불지 않았다면

아마 아직도 모르고 지내고 있었을게다.

 

가끔 비가 올 때나 속이 출출할 때면 광장시장 골목이 기억한다.

옛스러움과 서민들의 삶이 물씬 풍기는 그 곳

 

그 곳에서 장사를 오랫동안 하신 분들은 부자라는 말을 들었다.

그럴 수도 있겠거니 하고 넘어간다.

 

그냥 이 풍취와 경광이 좋다.

사람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