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지방선거 여론조사
관련핫이슈

수도권 세 곳에선 한나라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인천은 안상수 현 시장이 40.6%로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33.4%)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고, 경기는 김문수 지사가 후보 단일화 원칙에 합의한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과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가상대결에서 각각 44.1%대 24.1%, 39.9%대 30.4%로 앞서고 있다. 경기의 경우 유 전 장관으로 단일화됐을 때 격차가 더 작았다.
충남권 세 곳에선 한나라당·민주당·자유선진당 후보들의 선두 다툼이 치열했다. 대전은 자유선진당 염홍철 전 시장이 36.0%로 한나라당 박성효 시장(26.7%)에게 앞서고 있는 상태다. 충북은 한나라당 정우택 시장이 38.1%로 민주당 이시종 의원(32.4%)과 5.7%포인트 차다. 충남은 자유선진당 박상돈 전 의원,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 한나라당 박해춘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등 세 후보가 각각 25.1%, 24.0%, 19.9%로 혼전 중이다.
호남권에선 민주당 후보가, 영남권에선 한나라당 후보들이 선두였다. 광주는 재심 중인 강운태 의원(52.3%), 전북은 김완주 지사(65.2%), 전남은 박준영 지사(65.9%)가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후보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대구는 김범일 시장(56.2%), 경북은 김관용 지사(61.8%), 울산은 박맹우 시장(60.6%)이 높은 지지율로 상대 후보를 앞섰다. 부산은 허남식 시장이 민주당 예비후보인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민석 최고위원을 각각 50.8%대 20.4%, 46.3%대 19.2%로 앞서고 있다. 경남은 한나라당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40.1%로 선두이지만 무소속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28.9%)도 만만찮은 지지율을 보였다.강원은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이 45.3%로 선두였고, 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28.4%로 그다음이었다. 제주에선 한나라당 현명관 전 삼성물산 고문(36.8%)과 무소속 우근민 전 지사(29.3%)가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은 경기 800명, 나머지 14개 지역 600명씩을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경기 ±3.5%포인트, 14개 지역 ±4.0%포인트다(평균 응답률 17.3%).
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