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urvey of public opinion

[한국인텔리서치]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 여론조사

시놉티콘 2010. 9. 16. 12:38

 

 

손학규, 전당대회 앞두고 전국 대의원 지지도 1위 … 대세론이 현실로?
 
조현아 기자
유시민 제치고 진보계 대선 주자 1위 …
진보·개혁·중도까지 아우르는 대표주자로 나서

[시사코리아=조현아 기자] 이명박정부는 ‘공정한 사회’를 앞세워 차기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또한, 박근혜의원과 김문수지사, 이재오장관 등 한나라당의 잠룡들은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에 반해 제1야당인 민주당은 10월 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빅3(손학규, 정세균, 정동영)를 비롯한 9명의 후보들은 내년 12월까지 당을 이끌 지도부에 입성하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의 기틀을 마련하는 지도부를 뽑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빅3(손학규, 정세균, 정동영)를 비롯한 9명의 후보들은 각자가 2012년 집권을 위한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손학규, 대세론 현실화 되나? … 대의원 여론조사 1위
시도당위원장, 손학규 : 정세균 : 정동영 = 2 : 1 : 0

손학규후보가 초반 질주를 이어가면서 대세론 굳히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손학규후보는 8월 24일까지 대의원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여론조사에 줄곧 1위를 차지했었다. 또한, 지난 9월 12일, ‘한국인텔리서치’에서 전국 대의원 2301명을 대상으로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자 9명 후보자에 대한 전화조사에서도 그 흐름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월 12일 1일간실시, 민주당 전국 대의원 11008명 대상으로 ARS조사,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1.8%임)

<당대표 지지도>


 

 

▲ 당대표 지지도     © 시사코리아


당대표 지지도에서 손학규 후보가 21.5%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정동영 후보가 17.6%로 2위, 정세균 후보는 16.4%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전당대회 ‘빅3’로 차기 대권의 대표적인 잠룡으로도 꼽히는 손학규·정세균·정동영의 전국 대의원 지지지율은 손학규 고문이 후보 중 유일하게 20% 대의 지지율을 보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 고문은 정세균, 정동영 후보와 5% 격차를 두며 향후 본선 경쟁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했다. 


 <당대표 부적격 후보>


▲ 당대표 부적격 후보     © 시사코리아


당대표 부적격 조사에서는 25.6%를 기록한 정동영 후보가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14.3%의 정세균, 10.2%의 손학규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당대표 지지도와는 반대의 순위가 나타났다.

아울러, 전당대회 초반 세력간 대결로 주목을 받은 광주광역시당위원장에 손학규후보와 가까운 김재균의원이, 경남도당위원장에는 백두현 통영․고성위원장이 선출됐다. 이에 반해 정세균후보는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을 당선시키는데 그쳤다.

손학규, 진보계 대선주자 유시민 제치고 1위

한편, 지난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9월 둘째 주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진보계 유력주자군 선호도에서는 손학규 고문이 15.7%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보수 · 진보 통합 유력주자군에서는 6.8%로 6위를 차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손학규 고문은 진보·개혁·중도까지 아우르는 대표주자로 떠오르며, 10월 3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의 당권 경쟁 뿐 아니라 차기 대선까지 넘볼 대표 인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