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urvey of public opinion

노후문제 여론조사와 은퇴계획 여론조사

시놉티콘 2011. 5. 27. 13:28

 

 

건강 불안·돈 걱정에…국민 10명 중 4명“100살 시대는 재앙”
한겨레 김경욱 기자 메일보내기
이른바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4명꼴로 100세 시대를 축복이 아니라 재앙으로 여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박명호 한국외국어교수(경제학)가 정부 용역을 받아 전국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0.1%가 100세 시대를 축복이 아닌 재앙으로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반면 축복이라고 응답한 시민은 전체의 32.9%로 재앙이라는 응답자에 견줘 7.2%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나머지 27.0%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재앙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아, 고령자일수록 100세 시대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명호 교수는 “응답자들이 나이가 들었을 때 건강과 노후 일자리, 여유시간 활용, 노후 소득 등에 대한 걱정으로 100세 시대를 재앙으로 보는 비율이 그렇지 않은 비율보다 높게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00세 시대의 걱정거리’를 묻는 질문(복수응답 가능)에 응답자의 89.2%가 건강을 꼽았고, 생활비와 노후 일자리에 대한 걱정도 각각 78.8%, 17.7%에 달했다. ‘국가가 100세 시대를 잘 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63.3%가 준비가 안 됐다고 답했으며 보통이 29.2%, 잘 준비 됐다는 응답은 7.5%에 불과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한국인, 은퇴뒤 돈걱정 ‘세계 제일’
79% 대답…미·중 등 17개중 1위
한겨레 정혁준 기자기자블로그
한국인의 은퇴 후 경제에 대한 걱정이 세계 주요국 중 최고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하나HSBC생명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17개 주요국에서 실시한 은퇴계획 설문조사에서 한국인은 은퇴라는 단어에 ‘경제적 어려움’(55%), ‘두려움과 외로움’(30%) 등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하반기 한국과 미국, 중국 등 17개국의 30~60살 경제활동인구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은퇴 뒤 재정상태를 걱정한다’는 응답이 79%에 이르러 세계 평균(64%)보다 크게 높았고 그 이유는 ‘저축 금액이 충분하지 않아서’(47%), ‘건강유지 비용에 대한 걱정이 높아서’(36%) 등이었다.

부모세대와 비교해 은퇴 후 가계경제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부모보다 조금 더 잘 살 것’(3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비슷한 수준’(27%), ‘조금 더 못살 것’(16%)이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은퇴 뒤 노부모 부양비를 걱정한다’는 응답은 13%로 세계 평균(17%)보다 오히려 낮았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기사등록 : 2011-05-26 오후 09: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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