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urvey of public opinion
경제전문가, '유럽 재정위기'를 하반기 최대 위협요인으로 꼽아
시놉티콘
2012. 6. 13. 15:56
경제전문가, '유럽 재정위기'를 하반기 최대 위협요인으로 꼽아
파이낸셜뉴스 원문 기사전송 2012-05-22 14:06
경제 전문가들은 하반기 국내 경제 최대 위협요인으로 '유럽 재정위기'를 꼽았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민간·국책연구소, 학계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하반기 경제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국내경제에서 가장 우려되는 대외요인으로는 응답자 41명 중 30명(73%)이 '유럽 재정위기 확산'을, 대내요인으로는 23명(56%)이 '가계부채'를 꼽았다. 이와 함께 올해 대선 후보들이 가장 중시해야 할 경제정책 과제로는 36명(88%)이 '투자·일자리 확대'라고 응답했다. 대외 위협요인으로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73%)'이 가장 많았고, '미국 경기회복세 둔화(15%)', '중국 등 신흥국 성장 둔화(10%)', '고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2%)'이 그 뒤를 이었다.
대내 위협요인으로는 '가계부채(56%)'가 1위로 꼽혔다. 지난해 말 현재 가계신용은 912조9000억원에 이를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 시 부실 위험이 높은 주택관련 대출과 사업자금 조달 목적의 대출 비중이 높아 양과 질에서 모두 문제가 되고 있다.
대선 후보들이 중시해야 할 경제정책 과제로는 '복지 확대(2%)'보다는 '투자·일자리 확대(88%)'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 '수출 증대(6%)', '소비 진작(2%)', 기타 의견으로 '지나친 시장개입 자제를 통한 경제활력 제고(2%)'도 제시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의 평균 예상치는 하반기 3.0%, 연간 3.1%이며, 하반기 환율은 '1050~1100원(44%)'이 '1150~1200원(10%)보다 높아, 원화 강세를 예상하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전경련 관계자는 "정책 추진 방향에서 정치권의 정서와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른 것 같다"며 "유럽의 반(反)긴축정서 확산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가계부채 확대로 인한 소비여력 감소 등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