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urvey of public opinion
[여론조사] 서울신문
시놉티콘
2012. 10. 19. 12:47
[대선 여론조사] 朴 45.8 vs 文 45.0… 文 상승세 지속
양자대결 지지율은서울신문입력2012.10.19 03:31[서울신문]이번 조사에서 양자대결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구도로 조사됐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간의 대결에선 박 후보가 45.8%로 문 후보(45.0%)를 0.8% 포인트 앞섰다.
반면 박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대결에선 안 후보가 46.6%로 박 후보(44.6%)를 2% 포인트 앞섰다. 둘 모두 오차범위 내의 접전이다. 3개월 전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는 박근혜(46.4%)-안철수(46.1%)의 박빙구도는 변화가 없었으나 박근혜(52.4%)-문재인(38.0%) 대결구도에서는 문 후보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부동층은 7.5~9.5% 사이로 큰 변화가 없었다. 문 후보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공고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후보는 남성보다 여성 유권자층에서 지지가 많았고 문-안 후보는 40대에서 10% 이상, 2030세대에서는 두배가량 박 후보를 앞섰다. 박-문, 박-안 대결 시 여성지지율은 박 후보가 각각 50.1%, 47.0%로 문(41.5%), 안(45.3%) 후보를 모두 앞섰다.
20대에서는 박-문 후보 대결 시 문 후보(57.8%)가 박 후보(33.9%)를 23.9% 포인트 앞섰고, 박-안 대결의 경우 안 후보(64.3%)가 박 후보(28.4%)를 두배 이상(35.9% 포인트)이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40대 지지율을 보면 박 후보가 문-안 후보와의 대결 시 39.2%, 39.6%를 각각 얻어 문 후보(52.5%), 안 후보(50.5%)에게 모두 뒤졌으나, 50대 연령층에서는 박 후보가 문 후보(33.6%)와 안 후보(34.3%)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60대 이상에서는 박 후보가 60%대 후반의 지지율로 23% 안팎의 문-안 후보에게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면서 완승을 거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병일 엠브레인 이사는 "3개월 전과 비교하면 박근혜-안철수 구도는 변함이 없는 초박빙이나 박근혜-문재인 대결구도에서는 문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면서 "결과적으로 현재 양자 구도는 한치 앞도 내다볼수 없는 안갯속 대결 양상"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반면 박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대결에선 안 후보가 46.6%로 박 후보(44.6%)를 2% 포인트 앞섰다. 둘 모두 오차범위 내의 접전이다. 3개월 전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는 박근혜(46.4%)-안철수(46.1%)의 박빙구도는 변화가 없었으나 박근혜(52.4%)-문재인(38.0%) 대결구도에서는 문 후보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부동층은 7.5~9.5% 사이로 큰 변화가 없었다. 문 후보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공고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후보는 남성보다 여성 유권자층에서 지지가 많았고 문-안 후보는 40대에서 10% 이상, 2030세대에서는 두배가량 박 후보를 앞섰다. 박-문, 박-안 대결 시 여성지지율은 박 후보가 각각 50.1%, 47.0%로 문(41.5%), 안(45.3%) 후보를 모두 앞섰다.
20대에서는 박-문 후보 대결 시 문 후보(57.8%)가 박 후보(33.9%)를 23.9% 포인트 앞섰고, 박-안 대결의 경우 안 후보(64.3%)가 박 후보(28.4%)를 두배 이상(35.9% 포인트)이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40대 지지율을 보면 박 후보가 문-안 후보와의 대결 시 39.2%, 39.6%를 각각 얻어 문 후보(52.5%), 안 후보(50.5%)에게 모두 뒤졌으나, 50대 연령층에서는 박 후보가 문 후보(33.6%)와 안 후보(34.3%)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60대 이상에서는 박 후보가 60%대 후반의 지지율로 23% 안팎의 문-안 후보에게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면서 완승을 거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병일 엠브레인 이사는 "3개월 전과 비교하면 박근혜-안철수 구도는 변함이 없는 초박빙이나 박근혜-문재인 대결구도에서는 문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면서 "결과적으로 현재 양자 구도는 한치 앞도 내다볼수 없는 안갯속 대결 양상"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대선 여론조사] 朴 38.5 vs 安 25.8 vs 文 20.2
서울신문입력2012.10.19 03:31
[대선 여론조사] 새누리 지지 34.7% 민주 29.1%… 무당층 PK 33% 최다
정당지지도서울신문입력2012.10.19 03:31
[대선 여론조사] 수도권·충청 朴·文 대결땐 박빙 혼전
지역별 표심서울신문입력2012.10.19 03:31
[서울신문]12월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칠 경우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루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맞대결에서는 수도권은 안 후보에게, 충청권은 박 후보에게 각각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 서울 지역 지지율은 각각 43.2%, 46.8%로 문 후보가 3.6% 포인트의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인천·경기에서는 문 후보 45.9%, 박 후보 45.3%로 지지율 격차가 0.6% 포인트에 불과했다. 대전·충남·충북에서는 박 후보가 47.8%로, 43.7%의 문 후보를 4.1% 포인트 앞서는 데 그쳤다. 이러한 지지율 격차가 모두 오차범위(±2.8% 포인트) 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유권자의 60%가량이 몰려 있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서울의 경우 50.8% 지지율을 얻은 안 후보가 39.2%에 머문 박 후보를 11.6%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서울은 호남과 함께 안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는 지역이다. 인천·경기에서도 안 후보가 우위를 기록했으며,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6.2% 포인트(안 후보 49.2%, 박 후보 43.0%)였다. 반대로 대전·충남·충북에서는 박 후보(52.0%)가 안 후보(40.3%)를 11.7% 포인트 차이로 여유 있게 앞섰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에서 문·안 후보가, 민주당의 안방인 호남에서는 박 후보가 각각 선전하는 것도 눈에 띈다. PK에서 박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문 후보의 경우 11.7% 포인트, 안 후보는 13.0% 포인트다. 과거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이 지역에서 20~30% 포인트 이상 앞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지율 격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반면 박 후보는 호남에서 문·안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각각 18.0%, 16.6%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과거 대선에서 한 자릿수에 그쳤던 새누리당 후보의 호남 지지율을 2배가량 끌어올린 것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 서울 지역 지지율은 각각 43.2%, 46.8%로 문 후보가 3.6% 포인트의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인천·경기에서는 문 후보 45.9%, 박 후보 45.3%로 지지율 격차가 0.6% 포인트에 불과했다. 대전·충남·충북에서는 박 후보가 47.8%로, 43.7%의 문 후보를 4.1% 포인트 앞서는 데 그쳤다. 이러한 지지율 격차가 모두 오차범위(±2.8% 포인트) 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유권자의 60%가량이 몰려 있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에서 문·안 후보가, 민주당의 안방인 호남에서는 박 후보가 각각 선전하는 것도 눈에 띈다. PK에서 박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문 후보의 경우 11.7% 포인트, 안 후보는 13.0% 포인트다. 과거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이 지역에서 20~30% 포인트 이상 앞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지율 격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반면 박 후보는 호남에서 문·안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각각 18.0%, 16.6%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과거 대선에서 한 자릿수에 그쳤던 새누리당 후보의 호남 지지율을 2배가량 끌어올린 것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대선 여론조사] 文지지 73%·安지지 70.8%만 “야권 단일후보 찍을 것”
서울신문입력2012.10.19 03:31
[대선 여론조사] 47.6% “安 야권 단일후보 돼도 무소속 유지해야”
안철수 출마방식 답변서울신문입력2012.10.19 03:32
[대선 여론조사] 2040 과반 “盧 NLL발언 안했을 것”… 與 주장 효과 작아
여야 사활 건 NLL·정수장학회 여론은서울신문입력2012.10.19 03:32
[서울신문]여야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정수장학회를 둘러싸고 사활을 건 공방을 벌이고 있으나 여당의 주장이나 방어는 야당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이 지난 16~1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주장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각각 41.9%와 42.4%였다.
반면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 지지자 가운데 각각 62.9%와 64.7%는 '노 전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발언을 했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각각 15.1%, 13.2%였다.
20~40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야당의 주장에 동조했다. 20대는 52.7%, 30대는 56.0%, 40대는 50.8%가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발언을 했을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23.4%, 20.6%, 24.9% 등이었다. 발언 진위에 대한 여당의 주장은 여권의 주 지지층인 50대, 60대층도 파고들지 못했다. '발언을 했을 것'이라는 응답은 50대가 31.1%, 60대가 30.4%였고,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응답은 50대가 33.6%, 60대 이상이 32.4%였다.
새누리당과 박 후보의 지지층이 많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발언을 했을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30.1%, 27.1%였으나 '발언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대답은 모두 39.9%였다. 광주·호남에서는 '발언을 했을 것', '발언하지 않았을 것'이란 응답이 각각 15.5%와 57.1%였다.
정수장학회 논란에서도 여권은 수세였다. 새누리당과 박 후보 지지자 가운데 이 논란이 '야당의 정략적인 공세'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각각 35.2%, 36.2%였다. 박 후보가 '원상회복이나 사회 환원 등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답한 새누리당과 박 후보 지지자는 각각 26.5%, 26.1%였다. '박 후보와 법적인 관련이 없으므로 최필립 현 이사장의 자진 사퇴로 해결하면 된다'는 응답은 전체적으로는 15.2%였고 새누리당 지지자 중에서는 18.8%,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서는 10.9%였다.
이 설문의 2, 3번이 '정수장학회가 박 후보와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전제했다고 하면 전체적으로 박 후보와 연관성이 있다는 인식은 43.9%였고 연관성이 없다는 시각은 35.3%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세대별로는 20대에서 각각 50.0%와 35.7%로 나타났고 30대는 56.7%와 29.1%, 40대는 49.3%와 33.3%였다. 이 비율은 50대부터 역전돼 50대 39.4%와 42.4%, 60대 이상 24.1%와 36.7%로 나타났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새누리당과 박 후보 지지자 가운데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 26.5%, 28.6%였다.
반면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 지지자 가운데 각각 62.9%와 64.7%는 '노 전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발언을 했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각각 15.1%, 13.2%였다.
20~40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야당의 주장에 동조했다. 20대는 52.7%, 30대는 56.0%, 40대는 50.8%가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발언을 했을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23.4%, 20.6%, 24.9% 등이었다. 발언 진위에 대한 여당의 주장은 여권의 주 지지층인 50대, 60대층도 파고들지 못했다. '발언을 했을 것'이라는 응답은 50대가 31.1%, 60대가 30.4%였고,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응답은 50대가 33.6%, 60대 이상이 32.4%였다.
새누리당과 박 후보의 지지층이 많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발언을 했을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30.1%, 27.1%였으나 '발언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대답은 모두 39.9%였다. 광주·호남에서는 '발언을 했을 것', '발언하지 않았을 것'이란 응답이 각각 15.5%와 57.1%였다.
정수장학회 논란에서도 여권은 수세였다. 새누리당과 박 후보 지지자 가운데 이 논란이 '야당의 정략적인 공세'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각각 35.2%, 36.2%였다. 박 후보가 '원상회복이나 사회 환원 등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답한 새누리당과 박 후보 지지자는 각각 26.5%, 26.1%였다. '박 후보와 법적인 관련이 없으므로 최필립 현 이사장의 자진 사퇴로 해결하면 된다'는 응답은 전체적으로는 15.2%였고 새누리당 지지자 중에서는 18.8%,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서는 10.9%였다.
이 설문의 2, 3번이 '정수장학회가 박 후보와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전제했다고 하면 전체적으로 박 후보와 연관성이 있다는 인식은 43.9%였고 연관성이 없다는 시각은 35.3%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세대별로는 20대에서 각각 50.0%와 35.7%로 나타났고 30대는 56.7%와 29.1%, 40대는 49.3%와 33.3%였다. 이 비율은 50대부터 역전돼 50대 39.4%와 42.4%, 60대 이상 24.1%와 36.7%로 나타났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대선 여론조사] 야권단일화 오리무중… 부동층 아직 15.4%
줄지 않는 부동층서울신문입력2012.10.19 03:32
[서울신문]12월 대선을 앞두고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15.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에 따라 이들 부동층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가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밝힐 수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의 비율은 15.4%로 직전 조사인 지난 7월 조사의 15.5%와 비교해볼 때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안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기 전과 부동층의 비율이 거의 비슷한 셈이다. 이에 대해 엠브레인 이병일 이사는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기는 이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통합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부동층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부동층 비율은 광주·전남·전북이 19.4%로 가장 높았고, 서울 17.9%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PK) 16.7%, 경기·인천 14.8%, 대구·경북 11.8%, 대전·충청 11.0%, 강원·제주 10.2%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전북의 부동층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안 후보와 문 후보의 야권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PK의 경우에는 부산 출신인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부동층 비율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84.3%로 높게 나타났다. '웬만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사람은 11.7%,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사람은 2.8%, '전혀 투표할 수 없다'는 사람은 0.7%, '밝힐 수 없다·잘 모르겠다'는 사람은 0.5%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이 20대 73.8%, 30대 79.7%, 40대 85.2%, 50대 88.4%, 60대 93.3%로 조사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가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밝힐 수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의 비율은 15.4%로 직전 조사인 지난 7월 조사의 15.5%와 비교해볼 때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안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기 전과 부동층의 비율이 거의 비슷한 셈이다. 이에 대해 엠브레인 이병일 이사는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기는 이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광주·전남·전북의 부동층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안 후보와 문 후보의 야권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PK의 경우에는 부산 출신인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부동층 비율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84.3%로 높게 나타났다. '웬만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사람은 11.7%,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사람은 2.8%, '전혀 투표할 수 없다'는 사람은 0.7%, '밝힐 수 없다·잘 모르겠다'는 사람은 0.5%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이 20대 73.8%, 30대 79.7%, 40대 85.2%, 50대 88.4%, 60대 93.3%로 조사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대선 여론조사] MB 뽑았던 유권자 40%, 야권·부동층으로 돌아서
2007년 대선과 비교하면서울신문입력2012.10.19 03:32
[서울신문]2007년 17대 대선 당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를 선택했던 유권자의 40%가 이번에는 야권 지지 성향을 드러내거나 부동층으로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회복에 기대를 걸고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중도층 무당파 상당수가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게로 관심을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17대 대선 때 이 대통령을 선택한 유권자 중 이번 대선에서도 같은 당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59.7%에 그쳤다. 나머지 40.3%는 각각 안철수(18.4%) 후보, 문재인(9.0%) 민주통합당 후보를 선택하거나 '잘 모르겠다'(12.9%)고 응답했다.
반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의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의 69%는 이번에도 야권 성향의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에게 표를 줬던 유권자의 27.4%가 야권 후보로 갈아탄 반면 정동영 후보를 선택했던 유권자는 14.6%만이 박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 정동영 후보 지지자의 40.1%가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하는 등 야당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이들 중 안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28.9%로 나타났다.
야권 성향 유권자의 표심은 17대 대선과 비교할 때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반면, 안 후보의 등장으로 새누리당을 선택했던 중도층 무당파의 표심 이탈 폭은 상대적으로 커진 모습이다.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이 대통령을 선택한 유권자 27.6%의 지지를 받았다. 문 후보는 23.2%로 안 후보보다 4.4% 포인트 적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율 이탈을 막아야 하는 새누리당으로서는 문 후보보다 안 후보가 더 위협적인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누가 야권단일 후보로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과거 이 대통령을 선택한 여권 성향 유권자의 46.0%가 문 후보를, 31.9%가 안 후보를 지명했다. 안 후보가 박 후보에게 더 위협적이라고 생각한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전략적으로 문 후보를 선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이번 여론조사 결과 17대 대선 때 이 대통령을 선택한 유권자 중 이번 대선에서도 같은 당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59.7%에 그쳤다. 나머지 40.3%는 각각 안철수(18.4%) 후보, 문재인(9.0%) 민주통합당 후보를 선택하거나 '잘 모르겠다'(12.9%)고 응답했다.
야권 성향 유권자의 표심은 17대 대선과 비교할 때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반면, 안 후보의 등장으로 새누리당을 선택했던 중도층 무당파의 표심 이탈 폭은 상대적으로 커진 모습이다.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이 대통령을 선택한 유권자 27.6%의 지지를 받았다. 문 후보는 23.2%로 안 후보보다 4.4% 포인트 적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율 이탈을 막아야 하는 새누리당으로서는 문 후보보다 안 후보가 더 위협적인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누가 야권단일 후보로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과거 이 대통령을 선택한 여권 성향 유권자의 46.0%가 문 후보를, 31.9%가 안 후보를 지명했다. 안 후보가 박 후보에게 더 위협적이라고 생각한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전략적으로 문 후보를 선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