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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인용] “행복을 위한 거버넌스가 해법”
시놉티콘
2019. 12. 22. 16:17
“행복을 위한 거버넌스가 해법”
앤더스 포 라스무센 전 덴마크 총리의 제언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덴마크 총리를 역임한 앤더스 포 라스무센이 “행복을 위한 거버넌스”가 더 나은 세계를 위한 해법이라고, 최근 <타임> 기고를 통해 밝혔다. 라스무센 전 총리는 “그 어느때보다 부유하고 건강하며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오늘날 민주주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고 아이들이 우리보다 나은 삶을 살게 될 거라는 확신이 없다”면서 “불안한 유권자들이 포퓰리즘과 고립주의에 의지하려는” 정치적 흐름에 현혹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유엔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에서 꾸준히 높은 순위를 차지한 덴마크의 전 총리로서, “민주주의 세계를 위협하는 불행의 전염병을 해결”하는 데 덴마크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의 사례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덴마크 국민의 행복도가 높은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정부와 미디어, 기업이 국민을 속이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두가 인지”하기에 생겨나는 ‘신뢰’, 세금으로 건강, 교육, 노후생활 등을 보장하는 ‘공공서비스’, 생산성에 중점을 두되 휴식과 여가를 위한 충분한 시간과 강력한 사회보장 안전망을 갖춘 노동시장의 ‘유연성’ 등이다. 그리고 북유럽 국가들(스칸디나비아)의 강점이 “자본을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는 만큼 사회적 자본에 대해서도 투자하는”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라스쿠센 전 총리는 “복지에 초점을 두면 유권자가 더 행복해진다”면서 “행복을 위한 거버넌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기를 타개할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행복장관을 임명한 아랍에미리트, 국민의 행복지수를 측정하는 부탄, 웰빙예산을 책정한 뉴질랜드를 언급하면서 “G7 지도자와 재무장관은 차기 G7회의에서 뉴질랜드와 유사한 행복예산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빅토르 핀추크(Pictor Pinchuk)'가 6개 대륙 15개국에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6%가 행복과 건강을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고 정부가 국민의 행복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응답한 점을 예로 들면서, 전 세계 정치지도자들이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감성적으로 연결되는 감성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사진 N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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