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photo
2019년 가을 순천만 습지와 갈대군락
시놉티콘
2021. 10. 18. 02:47
벌써 2년이 지났다. 순천만 습지와 갈대의 향연이 벌어졌던 곳…광활한 습지와 바다로 흐르는 물을 보며 그 광경처럼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았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편안함, 생명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역동성, 땅과 물이 우리에게 전달하는 살아있다는 생생함…그렇게 알 수 없는 시간을 함께 했다. 자연과 생명과 인간의 시간들과 그 시간 동안 새롭게 구성되었던 공간…자연 공간의 경이로움, 아름다움은 우리를 탄식으로 인도한다…
알록달록 단풍, 철새들의 군무, 물살의 흔들림과 소리, 외롭게 떨어져 혼자만의 고독을 즐기는 이름모를 철새, 대지로 내려오는 빛까지….
다행히 2년의 코로나19로 자연이 약간 휴식을 가졌을테다…그래도 인간들은 수많은 플라스틱으로 자연을 괴롭혔다. 이제 함께 함의 새로운 시대와 자연에 대한 겸손함의 문명으로 전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