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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어린이날 청계천
시놉티콘
2022. 8. 23. 16:11
어린이날 종이로 만들어진 쇠종, 용…
강 위를 종이로 수놓았다.
무엇인가 표현하고 싶고 무엇인가 되고 싶은 욕망은 인간이 발전한 원동력이었지만,
또 그 욕망이 삶을 망가뜨리기도 했다.
그저 느끼는 대로 반응하고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아이들의 그 순수함은 우리의 원형이었을 것이다.
나이 먹는다는 것의 어리석음을 배운다.
많이 안다는 오만도 버리고 많이 갖겠다는 욕심도 버려야,
조금은 즐거운 삶을 느낄 수 있는 기본이 되는 것 같다.
나이 들며 더 자주 접하게 되는 부고를 접하며,
무뎌지는 감정 사이로 뾰족뾰족 칼처럼 들어오는 그 아픔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