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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임금의 유훈

시놉티콘 2023. 1. 19. 22:12
아랫글은 『서경』 「하서·오자지가」의 내용 중에서 우임금의 유훈이다. 기원전 2159년 전의 글이다. 근 4200여 년이 지난 지금, 내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이다.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은 모두 나보다 낫다는 자세로 국민의 가까이에서 최대한 존중하며 국무에 임해야 한다. 무엇 하나 4200여 년 전 우임금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할아버지 황제께서 훈계가 있었는데, 백성은 가까이 대해야 하고 낮춰 대하면 아니 된다.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공고하면 나라가 강녕하다. 내가 천하를 보니 어리석은 지아비와 어리석은 지어미도 모두 나보다 나았다. 한 사람이 여러 번 실책을 범한다. 원망이 어찌 현명함에 있으랴? 원망을 입지 않도록 꾀하라. 나는 만민에 임하면 썩은 고삐로 여섯 마리 말을 모는 것처럼 벌벌 떨었도다. 남들의 윗사람인 자로서 어찌 불경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