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놉틱 정치 읽기
대한민국의 전체주의자는 누구인가? 성공할 것인가 실패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시놉티콘
2023. 4. 30. 16:14
대한민국의 전체주의자는 누구인가? 성공할 것인가 실패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클로드 르포르(Claude Lefort)는 전체주의에서 ‘사회적 합의’는 ‘국민의 적을 향한 증오로 확보되는 내부적 합일’로 정의했다. 한국 대통령은 매번 전체주의 세력을 ‘허위 선동과 거짓 정보’를 행하는 자들은 반지성주의로, 이들을 전체주의 세력으로 규정하고, 전체주의 세력은 민주주의 운동가와 인권운동가인 양 정체를 숨기고 위장하는 간첩으로 설명한다.
전체주의를 공격하면서 자신이 전체주의자임을 드러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들을 허위 선동과 거짓 정보를 남발하는 나쁜 자들로 규정하고, 그들이 적이다, 그러니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자들을 식별하라. 그렇게 국민을 선동하고 동원한다. 전체주의자의 기획자들은 예로 들면, 무솔리니와 나치, 스탈린 같은 자들인데, 이들의 목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아도 처벌당할 수 있다는 끊임없는 위협으로 개개인의 내면적 삶까지 장악하고 변형시키려는 것이다.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운동가인 양 암약하는 자들이 아니라, 대중의 심성을 바꾸려는 자들이다.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은 그야말로 반지성주의의 상징이다. 허위 선동과 거짓 정보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니 말이다. 그리고 피와 땀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오는 동안, 현 정부의 기득권 세력은 무엇을 했는가! 피와 땀을 흘리도록 했던 그들의 편에 있었던 자들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