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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길, 역사의 길 따라(20241031)
시놉티콘
2025. 6. 13. 19:39
종묘길, 역사의 길 따라(20241031)
(내란 발생 전의 일상이야기를 올립니다. 윤석열 때문에 못올린 글과 사진입니다.)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는 곳이 종묘입니다. 종로3가에 위치해 있지요. 국토와 곡식의 번창을 기원하는 제사를 사직이라고 하는데 그 사직단이 있던 곳이 지금의 종로구 사직동이라고 합니다. 경복궁 궁궐의 왼쪽에 종묘를 오른쪽에 사직을 세웠으니 이것이 종묘사직이지요. 이곳 종묘의 담을 따라 펼쳐지는 좁지만 긴 길은 예쁩니다. 걷는 것이 일종의 역사 여정이고, 현재와 과거가 길을 사이에 두고 공존하지요. 종묘를 지나면 창경궁과 창덕궁으로 이어집니다. 왕과 왕족의 모습만이 조선이라고 볼 수 없지요. ‘민유방본’, 국가의 근본은 백성이라고 했으니, 그 백성 위에 떠 있는 것이 종묘와 사직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옛 왕들도 이 깊은 뜻을 알았는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그것을 전혀 모르고 있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그래서 공맹이 적고 있지요. 민심즉천심, 백성을 억압하는 왕은 없애라, 그리고 새로운 왕조를 세워라. 그것이 반정과 역성혁명입니다. 종묘길은 고즈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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