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인용] 동토 시베리아가 38도 폭염…땅속 '좀비'들이 살아났다
동토 시베리아가 38도 폭염…땅속 '좀비'들이 살아났다 입력 2020.09.24 01:00 지난달 불에 완전히 타버려 잿빛 폐허로 변해버린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빌류이스키 숲. 화재 직전 울창했던 숲에선 더이상 생명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 sreda studio지난달 28일 러시아 동부 사하공화국 야쿠츠크시 외곽. 야쿠츠크에서 차로 한 시간 걸리는 빌류이스키(Viluyskiy) 숲은 가도 가도 끝 없는 초록빛 나무로 가득했다. [기후재앙 눈앞에 보다] 하지만 중앙일보 의뢰를 받아 현지를 취재한 촬영팀이 하늘에서 내려다본 속살은 달랐다. 방재 관계자와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숲 상공에 들어서자 발아래 풍경이 또렷이 드러났다. 숲 곳곳에서 회색 연기가 피어나왔고, 이미 불타버린 시커먼 폐허들이 나타났다..
2020.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