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립과 전북 진안의 죽도
전북 진안 죽도, 정여립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란다. 대동계를 조직해서 무술을 단련시킨 곳이라는 주장도 있고,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니, 여하간 죽도는 어찌보면 반란의 기운이 있는 곳이었을테다. 조선사회의 변혁을 꿈꾸고 대동의 공화사회를 꿈꾸었던 정여립의 자취가 남아 있는 죽도, 이곳은 강이 죽도를 휘어감아 돌아가는 둔턱에 있다. 그것이 공화이든, 정도령이든, 왕이든, 무엇이 중요하겠는가...국가의 근본인 백성이 편한 할 수 있는 세상이라면 제도야 두 번째 아니겠는가. 백성이 편안한 입헌군주제이건, 백성이 편안한 공화제이건, 백성이 편안한 연방제이건, 정여립은 백성이 편한 나라, 백성이 근본인 나라, 백성이 으뜸인 나라를 꿈꾸었고, 그것은 대동(大同)이었다. 대동의 세상을 꿈꾸었던 정여립의 이상은 선비..
2017.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