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향연
2009. 9. 29. 11:37ㆍeveryday photo
[이순간] 피었다 지는 게 어디 구름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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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무념무상 그 자체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디서 왔다가 어느 곳에서 사라지는지도 모르게 흘러가 버리는….
어쩌면 그리움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느 날 갑자기 뭉게구름처럼 피어올랐다가 바람에 이리저리 날려 새털같이 나뉘고, 잘게 부서지며 한없이 펼쳐나가다 끝내 파란 하늘로 안겨버리는 그런 그리움 말이다.
9월의 끝, 그리움의 모양이 천변만화하는 계절이다.
바쁘고 힘든 일상이지만 가끔은 하늘을 바라보시길.
오늘, 문득 올려다본 하늘이 내 삶에 다시 볼 수 없는 순간이란 걸 떠올리며, 오롯이 자신만의 그리움으로 간직하는 것은 어떨는지?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기사등록 : 2009-09-28 오후 09:2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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