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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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근대와 황량함
도시는 근대와 진보를 의미했다. 구획된 곳, 경계가 명확한 곳, 설계자의 목적이 명확히 드러난 곳, 그래서 그곳은 지배의 공간이다. 그러나 도시를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는다. 사람들은 도시의 매력에 빠져 정든 땅을 빠져 나온다. 그들이 들어설 자리 없는 도시의 낯선 공간에 더부살이..
2017.03.07 -
도시의 비극
“도시의 거리는 느린 걸음으로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빨리 달려야 하는 자동차를 위한 것이 되었고, 도시는 사람들이 살기 위한 곳이 아니라 상품이 재빠르게 유통되어야 하는 공간이 되었다.” 장세룡‧신지은, “일상의 리듬 분석: 쇼핑센터와 기차역을 중심으로..
2017.02.08 -
노무라 리포트
[한장면] 옛 청계천 ‘지옥같던 천국’ 등록 : 2013.10.27 20:07수정 : 2013.10.27 20:07 페이스북트위터미투데이싸이월드네이버북마크구글북마크이메일보내기구글플러스닫기 [한장면] 옛 청계천 ‘지옥같던 천국’ 1974년 서울 청계천변 송정동 74번지 일대의 판자촌.(48~49쪽) “나는 단 하루도 남..
2013.10.28 -
한국 책 60년 역사 ‘빼곡’ 헌책방
한국 책 60년 역사 ‘빼곡’ 헌책방, 나에겐 무엇인가 등록 : 2013.07.28 18:52수정 : 2013.07.29 10:27 페이스북트위터미투데이싸이월드네이버북마크구글북마크이메일보내기구글플러스닫기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에 있는 우리글방 서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책들. 지난 22일 이곳 카페에서 보수동 ..
2013.07.29 -
‘유동하는 공포’의 시대에 희망은 있는가: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사물
‘500mm테러’ 경향신문 1면 제목이다. 21세기는 ‘유동하는 공포’의 시대라는 지그문트 바우만의 절망적 이야기는 서양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우리의 일상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현실이다. 자본주의의 꽃 도시가 초토화되었다. 그것도 서울이. 인공물로 가득한 서울은 가상의 공간이다. 인간의 정..
2011.07.29 -
[단상] 공간과 일상을 통한 정치프로젝트
데이비드 하비 교수의 책 [희망의 공간] 중에 제시된 정치적 프로젝트는 진보진영에서 영감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된다. 그 내용은 1) 삶의 기회에 대한 권리 2) 정치적 결사와 '좋은' 통치에 대한 권리 3) 생산과정에서 현장 노동자의 권리 4) 사람의 신체에 대한 불침범과 보전의 권리 5) 면책/탈안정화 권..
201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