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인용] 경기도민 86%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지급 "잘했다"

2020. 5. 8. 17:20lecture

서울경제

경기도민 86%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지급 "잘했다"

윤종열 기자 입력 2020.04.29. 10:51


경기도민 대다수(86%)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는 지난 25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상황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조사를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도민의 절대 다수(98%)는 현재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신청이 진행 중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도민의 86%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잘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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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경기도민 대다수(86%)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는 지난 25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상황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조사를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도민의 절대 다수(98%)는 현재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신청이 진행 중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도민의 86%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잘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는 지난 20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받고 있다.

도민들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받으면 슈퍼마켓(49%), 일반음식점(40%), 전통시장(35%) 등에서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다음으로 병·의·한의원, 약국·산후조리원(16%), 편의점(15%) 순으로 높았다.

도민들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높게 인지하고 있었다.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사행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88%, ‘사용 승인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는 85%의 높은 인지율을 보였다. 반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없다’(68%)에 대해서는 인지율이 다소 낮았다.

도민 다수(80%)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경제가 위기에 빠지고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봤다. 실제 가계소득이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감소했다는 응답이 58%에 달했고, 도민의 40%는 6개월 후 가계소득에 대해서도 현재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처
휴직자·실직자를 포함해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원이 있다는 응답은 35%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가계소득 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특히 월 가구소득 200만 원 미만 저소득층에서 이러한 양상이 더 두드러졌다.

경기도가 ‘신규 공공일자리를 확충하는 것’에 대해서는 84%가 찬성했다. 도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기업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도민 대다수(90%)가 찬성했다.

도민들은 전국적인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서서히 진정되어가는 단계’(58%) 또는 ‘거의 안정되어 가는 단계’(35%)로 인식하고 있었고, ‘계속 확산하는 단계’라는 의견은 5%에 그쳤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기도 대처에 대해서는 89%의 도민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2월 조사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곽윤석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도민의 높은 지지를 확인했다”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도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신속한 소비 촉진 캠페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주)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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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1.6% 소진..어디에 쓰였나 봤더니

입력 2020.05.06. 11:04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의류와 스포츠업종에서 많이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한카드가 자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밝혔습니다.

신한카드는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쓸 수 있는 업종의 전체 카드이용액을 살펴본 결과 지원금이 의류와 스포츠 분야에서 많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원금만을 따로 떼어내 이 지원금이 실제 어떤 업종에서 사용됐는지를 분석한 것은 아닙니다.


재난기본소득 사용 대상 가맹점 업종별 매출 비교 / 사진=신한카드 제공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의류와 스포츠업종에서 많이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한카드가 자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밝혔습니다.

신한카드는 신한카드를 통해 받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가운데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41.6%가 소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는 1인당 10만원 규모의 재난기본소득을 신용카드나 선불카드,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했는데 신한카드로 지급받은 경기도민들이 지원금의 40%가량을 이미 썼다는 얘기입니다.

신한카드는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쓸 수 있는 업종의 전체 카드이용액을 살펴본 결과 지원금이 의류와 스포츠 분야에서 많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재난기본소득을 쓸 수 있는 경기도 의류업종의 4월 22∼28일 매출액이 3월 1∼7일 대비 2.14배로 뛰었습니다. 스포츠업종도 3월 초에서 4월 말로 넘어가며 1.93배로 늘어났고, 패션(1.58배)·미용(1.48배) 업종도 증가 폭이 컸습니다.

또 재난기본소득을 쓸 수 있는 가맹점과 그렇지 못한 가맹점 간 매출 격차도 확인됐습니다.

경기도에서 재난기본소득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의 4월 22∼28일 매출액은 3월 1∼7일 대비 1.24배로 늘어났습니다. 반면 재난기본소득을 쓸 수 없는 가맹점은 매출액은 1.17배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이번 분석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원금만을 따로 떼어내 이 지원금이 실제 어떤 업종에서 사용됐는지를 분석한 것은 아닙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이 중소형 가맹점 매출 진작에 도움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은 소비 진작 효과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