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 15:47ㆍ은평을 예비후보 김종욱
은평(을)에서
윤석열과 가장 잘 싸울 사람!!!
이재명을 가장 잘 지킬 사람!!!
민생을 가장 잘 챙길 사람!!!
며칠 만에 제2의 고향 불광역에서 아침 인사 올립니다. 30여 년 불광역 3호선을 통해 출퇴근했고, 6호선이 생긴 이후부터는 3, 6호선을 오가며 지낸 정든 곳입니다. 불광역 주변은 많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사거리 사이사이 1인 가구 중심으로 건물들이 우후죽순 들어선 것 이외에는 큰 형태의 변화 없이 불광동, 대조동 주민과 함께하고 있지요. 지난번 페북 글에 올렸지만, 불광동의 변화는 아파트가 많이 늘어난 것,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이 사라지고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오피스텔이 들어선 것입니다. 대조동은 재개발로 사업이 진행되다가 멈춰 있는 상황입니다.
변하지 않았다는 것은 개발이 더디고 발전이 느리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도 있습니다만, 공간을 유지하며 그 공간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 있다는 뜻도 됩니다. 살만해서 사는 분도 계시고, 살 수밖에 없어서 사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래도 저는 불광동이 좋습니다. 정겹습니다. 큰 변화는 없지만, 늘 정이 넘치는 곳 같습니다. 단 사거리 주변의 월세가 너무 높다는 소리를 들어서 그 부분은 제외하고요.
좋은 변화여야 합니다. 외형과 소수에게만 부가 집중되는 발전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골고루 혜택을 누리는 변화, 다 함께 즐거워 할 변화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형 건물 들어선다고 좋아하는 사이에, 그곳에 살고 계시던 분들은 더 외곽으로 소리 없이 쫓겨나는 발전은 나쁜 발전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