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서 살라이는 국물 수육, 이가네가마솥
2024. 8. 8. 18:55ㆍeveryday photo
입안에서 살랑이는 ‘국물 수육’, ‘이가네가마솥’(240705)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국물 수육 메뉴로는 두 번째라는 겁니다. ‘이가네가마솥’은 설렁탕으로 유명합니다. 저는 20년부터 다녔던 곳입니다. 설렁탕보다는 얼큰한 뚝배기탕을 먹었지만, 설렁탕도 꽤 맛있습니다. 좋은 분들과 반주를 곁들이며, 국물 수육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입안에서 육수가 살랑이며 스쳐 지나갑니다. 국물이 없는 수육은 많이 먹었지만, 국물이 듬뿍 든 수육은 꽤 색다른 미감을 줍니다. 국물 없이 정갈하게 썰어 나온 수육에 소주 한잔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소주 한 잔 들이키고 난 후, 숟가락으로 퍼서 입으로 들어오는 국물의 맛은 깔끔한 마무리의 느낌입니다. 그 집을 방문한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바람이 불 때, 좋은 분들과 다시 입안에 살랑이는 국물 수육을 맛보러 갈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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