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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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와 대통령 선거
올려다 본 하늘...한 점 구름도 없는 시리도록 맑은 하늘 어떤 이는 하루도 아닌 죽는 날까지 한 점 부끄럼 없기를 갈망했고 작은 바람에도 괴로워 했다. 너무도 아팠던 3년, 해결된 것 없는 3년 너무나 추웠지만 부푼 새 나라를 생각하며 손에 쥐었던 촛불 부끄럽지 않으려고 그래서 괴롭지..
2017.04.24 -
도시의 근대와 황량함
도시는 근대와 진보를 의미했다. 구획된 곳, 경계가 명확한 곳, 설계자의 목적이 명확히 드러난 곳, 그래서 그곳은 지배의 공간이다. 그러나 도시를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는다. 사람들은 도시의 매력에 빠져 정든 땅을 빠져 나온다. 그들이 들어설 자리 없는 도시의 낯선 공간에 더부살이..
2017.03.07 -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로 가고 있나?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로 가고 있나? 2014년 4월 16일, 그날 세월호의 슬픔은 국민의 눈동자에 눈물로 맺혀 있으나, 그 슬픈 죽음의 진실을 밝힐 길은 여전히 어둡기만 하다. 2016년 가을과 겨울, 광화문을 가득 매운 촛불의 분노와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갈망은 국회의 탄핵 의결..
2017.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