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0.73%의 깊이와 24만7천77표의 거대함
[천자춘추] 0.73%의 깊이와 24만7천77표의 거대함 지난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4만7천77표(0.73%)를 더 득표했다. 탄핵 이후 탄생한 촛불정부가 5년 만에 탄핵당한 정당에 정권을 넘겨줬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문제는 이미 예고됐다는 점이다. 근 2년 가까이 정권심판 여론은 과반을 넘었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은 완패했다. 남은 것은 선전한 이재명 후보와 0.73%의 아쉬움과 장탄식뿐이다. 민주당 패배의 어두운 그림자를 예고했던 몇 가지 데이터를 확인해보자. 첫 번째 데이터,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개된 위성정당 창당과정에서 벌어진 유권자와의 이격이다. 한국리서치 여론조사(2020년 3월 1~2일 실시) 중 ‘민주당도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들 필..
202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