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길, 떠나간 1년이란 시간이 남긴 것들
청와대 앞길, 떠나간 1년이란 시간이 남긴 것들 2023년 7월 2일 개방된 청와대 앞길, 고즈넉하다. 사람들로 넘쳐날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다. 그래서 오히려 좋다. 20여 년 전 이 길로 매일 출퇴근한 적이 있었다. 언제나 조용하고 진지해서, 적막한 길이었다. 그래도 그 전보다 개방되면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렸고, 시민과 가까워지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조금씩 국민과 더 많이 만나가던 청와대, 2022년 5월 누가 주장하듯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용산으로 떠나며 청와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고, 용산은 시민들과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한가? 권력은 더욱 권력자들의 수중으로 흡입되었고, 시민들의 삶은 더욱 곤궁해지고 있다. 20년 전 추락사한 노동자의 아버지와 같이 20년 후 그 노동자..
2023.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