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탄금대(2023.09.10.), 신립 장군의 패배와 와신상담의 백성
충주 탄금대(2023.09.10.), 신립 장군의 패배와 와신상담의 백성 충주 탄금대, 임진왜란 당시 탄금대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신립 장군과 8,000여 군사가 왜군에 맞서 전투를 벌이다 장렬하게 희생당한 곳이다. 신립 장군은 강물에 투신하여 자살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패배한 전투 공간이기도 하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공간이기도 하다. 1592년의 일이니 40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한강 상류 남한강 지역은 물류의 중심이었던 곳이고, 그러니 세력 각축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백성들에게 평화의 시간을 젖과 꿀이 흐르는 풍요였겠으나, 각축의 시간이면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서 있는 사선(死線)의 삶이었게다. 백성은 드러내기보다는 숨기는 것에 익숙하고, 결정보다는 인내에 익숙한 긴 시간..
202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