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포·모·털-퓰리즘에 관한 소고
[천자춘추] 포·모·털-퓰리즘에 관한 소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올린 “이재명은 뽑는다고요? 노(No)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는 ‘밈(meme)’, 즉 짧은 영상이 세간에 흥미와 재미를 주며 회자됐다. 이 밈에 대해 ‘탈모인’과 20~30대는 폭발적으로 반응했고,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을 둘러싼 논쟁으로 확전됐다. 국민의힘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은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니, 더 위중한 질병에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대중을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포퓰리즘(populism), ‘모(毛)퓰리즘’, ‘털퓰리즘’으로 규정했다. 포퓰리즘의 등장은 대중의 불만과 고통을 기성정치권이 외면할 때 발생한다. 포퓰리즘이 옳다 또는 그르다 논쟁 이전에 우리가 발견해야 할 것은 대중의 불만과..
2022.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