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라도 덜 맞으려고 학교에 지각해요"
2012. 5. 7. 12:55ㆍsensitivity
"한 대라도 덜 맞으려고 학교에 지각해요"
기사 제목이다. 한대라도 덜 맞으려고 학교에 지각한다.
폭력이 얼마나 심각하면 지각을 감수할까.
아주 오래 전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나는 지금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난감하다.
무엇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고, 아이들을 이렇게 내몰았을까?
... 폭력의 광기를 당연한 일상으로 받아들에게 한 원인이 무엇일까?
그들에게 학교란 교실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뉴스에 접하는 것 처럼 그렇게 만연한 것일까?
조만간 그 공간으로 들어가야 하는 자식을 둔 부모들의 마음은 어떨까?
이런 뉴스를 접하는 왕따와 폭행을 당하는 아이들의 심정은 어떨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니 무엇을 해야 하는가? 뭘 할 수 있을까?
맴돌기만 하는 의문들....
연대와 협력은 사라지고
경쟁과 성과만 남아버린
신자유주의의 초라한 몰골일까?
그렇게 치부해버린다고
그래서 정치적 용어로 신자유주의를 폐기하면
이런 일은 다시 생기지 않을까?
계속 헛도는 의문들, 의문들,
불안사회는 유령처럼 도처에서 우리를 휘감고 있다.
이제는 탈구를 찾아야 한다.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해도 풀리지 않는 의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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