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단상

2016. 2. 9. 12:13파놉틱 평화 읽기


여러 가지 각도에서 철저히 분석하고 판단할 필요가 있을 것 같지만, 우선 이번 미사일 발사는

1) 핵 무장력의 지속적인 개발과 발전이라는 측면(핵 기술력은 지속적인 개발과 실험을 통해 누적됨으로, 일정한 기간을 두고 실험을 통해 확인해야 하는 측면), 2) 올 5월 노동당대회를 앞두고 대내적 차원의 체제 결속과 지도력의 확보(2월 16일 김정일 생일, 5월 노동당대회 등을 앞두고 체제의 강력함을 지속 강조함으로써 내부 체제 결속 및 김정은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군부의 위상도 동시에 고려하려는 의미), 3) 동아시아를 둘러싼 ‘긴장된 미중관계’를 활용한 대미국 협상을 최대한 압박(한중의 설 직전, 미국의 슈퍼볼 직전에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흔들리는 미중관계를 활용하여 최대한 미국과의 대화를 압박하려는 의도)하기 위한 의도 등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신중하면서도 단호한 대응이 중요하다. 1) 핵 없는 한반도 원칙의 강조와 확고한 안보태세의 촉구, 2) 국제사회의 규범을 무시하는 북한의 행태에 대한 엄중한 경고와 북한의 핵무장 절대 불가 및 이에 상응하는 강력한 대응, 3) 국제사회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의 필요성과 함께 6자회담의 재개를 통한 대화의 필요성 등이다.

북한도 이제 중대한 갈림길에서 흔들리는 역사의 길을 걷고 있다. 한반도는 그 요동 속에서 감내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통일의 길을 조금씩 열어나가야 한다. 그래서 이런 시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호하지만 신중한 대응이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길이며, 이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의 마련이다. 담대한 대화와 철저한 원칙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하는 또 다른 지혜와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 하여간 어렵다. 한반도 역사의 길을 걷는다는 것이...




[북한 조선중앙TV 발표 전문] 

국가우주개발국 보도. 

지구 관측위성 광명성 4호 성과적으로 발사. 

조선민주주의인민국 국가우주개발국 과학자, 기술자들은 국가우주 5개년 계획 2016년 계획에 따라 새로 연구개발한 지구관측 위성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완전 성공하였다. 

운반 로켓 광명성호는 전체 2016년 2월 7일 9시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발사되어 9분 46초 만인 9시 09분 46초에 지구 관측 위성 광명성 4호를 자기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 

광명성 4호는 97. 4도의 궤도 경사각으로 근시점 494.6km, 원시점 고도 500km인 그 궤도를 돌고 있으며 주기는 94분 24초이다. 

광명성 4호에는 지구 관측에 필요한 측정 기재와 통신 기재들이 설치되어 있다. 

광명성 4호 발사의 완전 성공은 위대한 조선노동당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의 자랑찬 결실이며 자주적이며 평화적 우주 권리를 당당히 행사하여 나라의 과학기술과 경제 국고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획기적인 사변으로 된다. 

태양조선의 최대 인민 명절인 광명설절인 하루하루 다가오는 2월의 맑고 푸른 봄하늘가에 새겨진 주체 위성의 황홀한 비행은 우리 우주 과학자, 기술자들이 위대한 김정은 동지와 존엄 높은 우리 당, 우리 국가와 인민에게 드리는 가장 깨끗한 충정의 선물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우주개발국은 위대한 조선노동당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을 높이 받들고 앞으로도 주체의 위성들을 더 많이 만리대공으로 쏘아올릴 것이다. 

전체 배고 2016년 2월 7일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