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주석 2019년 신년사

2018. 1. 1. 12:38파놉틱 평화 읽기

[시진핑 주석 2018년 신년사]
(2017년 12월 31일)•성균중국연구소 역•




▲ 새해에 즈음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국제방송, 중앙인민방송, 중앙TV방송, CGTN(중국월드TV망)과 인터넷을 통해 2018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사진/ 신화사]


안녕하십니까! 세월은 살같이 흘러 어느덧 2018년 새
여러분 안녕하세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눈 감짝할 사이에 우리는 2018년을 맞이합니다. 이 자리에서 전국 각 민족 인민에게, 홍콩특별행정구 동포, 마카오특별행정구 동포, 타이완 동포와 해외 화교들에게 새해의 축복을 전합니다. 본인은 또한 세계 각국 각 지역의 친구들에게 만사여의(萬事如意) 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고, 일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합니다(天道酬勤, 日新月異). 2017년 우리는 중국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를 개최하고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의 새로운 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GDP는 80조 위안을 넘어섰고, 도시와 농촌 신규 증가 취업은 1,300여만 명이고, 사회양로보험 혜택은 이미 9억여 명을 넘어 기본의료보험 대상이 13억 5천여만 명에 이릅니다. 또한 1000여만 명의 농촌 빈곤인구가 빈곤선을 넘어섰습니다. ‘어떻게 하면 넓고 큰 집 수천 칸을 마련하여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의 얼굴을 활짝 펴지게 할 수 있을 것인가(安得廣廈千萬間, 大庇天下寒士俱歡顏!)’. 340만명은 빈곤을 벗어나 새로운 지역으로 이주하여 따뜻한 새로운 집을 가졌습니다. 각종 판자촌 개선 사업은 시간을 앞당겨 600만호 목표 임무를 달성했습니다. 각종 민생 사업도 빠르게 발전했고, 생태 환경도 점점 개선되어 인민 군중이 훨씬 많은 성취감과 행복감, 안전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전면 소강사회 건설 목표 실현을 향해 큰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과학기술 혁신, 중대 프로젝트 건설에 잇달아 승전보를 전했습니다. ‘혜안(慧眼)’ 위성은 우주공간을 유영하고, C919 대형 여객기는 창공을 날아올랐으며, 양자컴퓨터(量子計算機) 연구는 성공했고, 해수도(海水稻)는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국산 첫 항공모함은 진수를 시작했고, ‘해익(海翼)’호 심해 글라이더는 심해 탐측을 완성했고, 최초로 해역 가연얼음 시범 채굴이 성공했고, 양상(洋山) 4기 자동화 항만이 정식으로 개통했고, 홍콩과 주하이 그리고 마카오를 잇는 대교(港珠澳大橋) 프로젝트 전 노선이 관통되었으며, 부흥호(複興號)가 조국의 광활한 대지 위에서 질주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중국 인민이 보여준 창조적인 위대한 힘에 갈채를 보냅니다. 

우리들은 주르허(朱日和)연합훈련기지지에서 사막 열병식을 거행하여 중국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을 기념했습니다. 홍콩 반환 20주년 때는 본인이 홍콩을 방문하여 조국의 든든한 후원으로 홍콩이 장기간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는 것을 본인의 눈으로 직접 봤습니다. 미래는 더욱 아름답고 좋아질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전 민족 항전 80주년 의식과 남경대학살 피해자 국가 공식 추도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역사에 깊이 새기며 평화를 축원합니다. 

우리는 국내에서 제1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브릭스 지도자 샤먼 회의, 중국공산당과 세계정당 고위급 대화 등 여러 다자 외교활동을 전개했습니다. 본인은 또한 여러 세계 중요한 다자 회의에 참가했습니다. 올해 초 본인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차 총회에 참석해서 유엔 제네바 본부에서 발언했습니다. 후에 G20 정상회의, APEC 회의 등에 참석했습니다. 이와 같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우리는 관련 당사자들과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고, 다들 세계 각국 인민에게 행복을 가져오는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공동으로 추동하기로 찬동했습니다. 

2017년 본인은 또한 많은 군중들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 가운데는 티벳 롱즈현(隆子縣) 위마이향(玉麥鄉)의 촌민들도 있었고, 네이멍구 수니터여우기(蘇尼特右旗) 우란 공연단(烏蘭牧騎) 단원들도 있었고, 시안교통대학(西安交大) 노 교수도 있었고, 난카이대학(南開大學)에 막 입학한 대학생도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저를 깊이 감동하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군중들은 애국과 헌신을 견지하고, 원망하거나 후회하지도 않았습니다. 본인에게 수많은 보통 사람들이 가장 위대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동시에 본인이 느끼는 모든 행복이 모두 (인민이)분투하여 나오는 것임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2018년은 중공 19대 정신을 관철하는 국면을 열어가는 해입니다. 중공 19대는 우리나라 발전의 향후 30여 년의 아름다운 청사진(美好藍圖)을 그려냈습니다. 9층의 높은 누각(臺)도 흙을 다지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九層之台, 起於累土). 이 청사진을 현실로 바꾸려면 반드시 공상(空想)에 내달리지 말고, 헛된 소리에 현혹되지 말고, 하나하나를 확실하게 해 나가고, 착실하게 일을 해 나가야 합니다. 

2018년 우리는 장차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습니다. 개혁개방은 당대 중국 발전과 진보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必由之路)이고, 중국의 꿈을 실현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개혁개방 40주년 경축을 계기로 삼아,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逢山開路), 강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遇水架橋)는 마음으로 개혁을 철저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2020년 우리나라는 현행 기준선 아래의 농촌 빈곤 인구의 빈곤 탈출을 실현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들의 장엄한 약속입니다. 약속은 틀림없이 지킵니다(一諾千金). 2020년까지는 겨우 3년여 시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전 사회가 행동으로 나서고, 최선을 다해 임하고 정확하게 시책을 준비하여 부단히 새로운 승리를 얻어내야 합니다. 3년 후 만약 빈곤 탈출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이는 중화민족 수천 년 역사 발전에서 처음으로 완전하게 절대 빈곤 현상을 제거하는 것이며, 우리들이 함께 이 임무를 완성함으로써 중화민족뿐만 아니라 전체 인류에게도 모두 중대한 의의를 가져오는 위대한 사업이 될 것입니다. 

현재, 각국은 인류평화와 발전의 전망에 대해서 기대와 우려를 모두 갖고 있으며 중국이 입장과 태도를 표명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천하는 모두 한가족입니다(天下一家).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말이 필요할 때는 말할 것(有話要說)입니다. 중국은 UN의 권위와 지위를 굳건히 수호하고 마땅히 해야 하는 국제 의무와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글로벌 기후변화와 관련된 약속을 신의를 갖고 준수하고, 적극적으로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추동하고, 시종일관 세계평화의 건설자, 글로벌 발전의 공헌자, 국제질서의 수호자가 될 것입니다. 중국인민은 각국 인민들과 한길로, 인류의 한층 더 번영되고 한층 더 안녕한 아름다운 미래를 공동으로 개척해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위대한 발전은 바로 인민들이 창조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인민이 향유해야 합니다. 본인은 인민군중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교육, 취업, 수입, 사회보장, 의료, 양로, 거주, 환경 등 방면의 일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고, 여러분 모두 많은 성과가 있었고, 또한 적지 않은 근심스러운 일이나 분노하는 일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민생 업무는 또한 인민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지 않는 부분이 적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이는 바로 우리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높여야 하는 요구입니다. 인민의 행복을 위한 일을 진정으로 잘 하고 잘 처리해야 합니다. 각급 당위원회, 정부와 간부들은 인민들의 편안함, 위험, 차가움, 따뜻함(安危冷暖)을 시시각각 마음속에 놓고, 인민의 행복이 최대의 정치 업적이 되고, 군중들이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고, 군중들이 초조해하는 것을 초조해하며, 인민 생활이 훨씬 더 행복하고 아름다움으로 충만하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