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크리스마스

2021. 12. 18. 00:15everyday photo



쓸쓸한 크리스마스

2021년 연말과 크리스마스는 작년과 다른 활기참이 넘칠 줄 알았다. 긴 터널을 지나 환한 햇살을 맞이할거란 꿈…꿈은 꿈인가! 여전히 변하지 않는 인간들의 삶의 방식에 대한 통렬한 공격인 듯, 코로나19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형하며 인간들을 횡단하고 있다.

캐롤과 영화, 첫눈을 기다리는 설레임, 명동거리를 메운 연인들의 뒷모습…북적거리고 생동하는 연말은 또 1년을 유예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간들이 겪어야 할 인과응보다. 그리 오래 자연을 괴롭혔으니 그래도 탈이 안난다면 그게 더 이상하다. 호된 고통의 터널을 지나면 변할까? 그 기억들을 삶에서 실천할까?

철없는 자식의 뒤늦은 눈물을 보고 싶지 않다. 아마 볼 수 없을테지만…볼 수 있는 자가 없는 세상이니…

'everyday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는 아픈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0) 2022.01.08
겸손  (0) 2022.01.05
두 번째 방문 청와옥  (0) 2021.12.12
충무로 수호신  (0) 2021.11.27
가을  (0) 2021.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