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도 폭정(暴政)에 맞서는 시민의 의지는 꺾을 수 없었습니다. 촛불집회(2023.12.16.)
2023. 12. 17. 12:51ㆍ파놉틱 정치 읽기
한파에도 폭정(暴政)에 맞서는 시민의 의지는 꺾을 수 없었습니다. 촛불집회(2023.12.16.)
마무리하지 못한 일 때문에 1시간 정도 늦게 시청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여전히 시민들은 그 자리를 지키고, 간절하게 세상을 바꾸자고 외치고 계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은 왜 시민들의 몫인지 모르겠습니다. 2016년 가을부터 2017년 겨울까지 수백만 시민들이 광화문에서 자신이 뽑은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주장했고, 끝내 말을 듣지 않던 국회도 시민의 압력에 어쩔 수 없이 탄핵을 발의했습니다. 헌재도 탄핵 발의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최종적으로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지켜낸 공화국이라며, 우리는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했고, 전 세계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시민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5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다시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대통령의 탄핵을 외치고 있습니다. 슬픈 현실이지만 외면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시민의 외침이 당장 전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지라도, 서서히 서서히 퍼져나갈 것입니다. 민심의 바다에 차곡차곡 쌓이는 분노는 거대한 파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삶의 비참함에 아우성치는 시민의 고통은 거대한 먹구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시민이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정권에 저항하고 대통령의 탄핵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입니다. 시민이 대통령을 탄핵할 수는 없으니까요. 내년 4월 심판하겠다고 기다리는 시민들도 많이 계십니다. 작은 물길이 모이고 모이는 중입니다.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시민분들과 의논해야 합니다. 백금렬과 촛불밴드의 마지막 뱃노래가 기억납니다. 해학과 풍자는 민중의 저항입니다. 뱃놀이, 저 자유와 평등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 가는 뱃놀이가 지금도 매주 시청에서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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