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시대의 문명 : ‘석과불식’을 기대하며
5월이 끝나가고 있고,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6월에 접어든다. 시간은 언제나 변함없이 전진하는데, 그 공간을 휘도는 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인간은 인간의 문명이 만든 기후 위기로 인간이 고통을 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기후 위기는 인간이 해결해야 하는 중대한 삶의 과제가 되는 것이다. 소비사회의 욕망과 향유가 후속세대의 고통과 위협으로 나타나는 악순환 문명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가 우리를 멸(滅)하는 시점을 언젠가 목도(目睹)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문명 변화는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 그야말로 절박함이다 신영복 선생님의 ‘석과불식(碩果不食)’의 의미를 해석한 글이 생각난다. 이 절망의 시대, 어느 곳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
202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