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의 인터뷰 내용(『김화영의 번역수첩』이란 신간에 대한 인터뷰인 것 같다) 중, 참 좋은 이야기가 눈에 들어왔다. “정의를 구현하려는 노력이 너무 오래 가면 그 정의의 근원이었던 사랑이 메말라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카뮈에게는 그 두 개의 균형이 중요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