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가 말하는 사라문 특별전] 사진마법: 지워지지 않는 기억의 쉼표
2009. 9. 10. 15:31ㆍsensi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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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하게 전개되는 사진 속 내러티브는 마치 온 세상을 열쇠 구멍으로 볼 때처럼 상상과 향수 속으로 더 깊게 빠져들게 한다. 동화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사라 문은 아마도 기억들이 그의 개성을 만들고, 그의 작품을 해석하는 무의식적 코드를 형성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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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가을날의 오후나 예민한 현실 속에 휴식의 다락방을 짓고 싶을 때, 사라 문의 사진을 보러가자.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마음에 드는 사진부터, 꿈꾸듯 보면 좋을 것 같다. 작가는 꿈꾸는 것을 즐기는 사진가이니까. 예기치 않았던 그의 꿈속으로, 꿈속에서 우연들(coincidences)을 만나려거든 너무 빠르지 않게 관람하시길.
최연하 큐레이터(사라 문 특별전 기획), wwww.sarahmoonkorea.com
기사등록 : 2009-09-09 오후 09:46: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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