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술(demiourgia)
2009. 11. 2. 16:47ㆍtheory & science
전문기술(demiourgia)
장인(匠人) 또는 장색(匠色)을 뜻하는 헬라스 말, 원래 이 말은 ‘민중(demos)'에게 필요한 것을 만들어 내는 자를 뜻한다. 그리고 이런 사람의 ’솜씨‘나 ’제작행위‘를 일컬어 demiourgis라 한다. 그런데 우리가 이 용어와 관련해서 유의해야 할 것은 이 제작 행위는 무에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것들을 갖고서 하는 만듦의 행위라는 점이다. 따라서 그것은 기독교적인 창조신의 만듦이 아니다. 헬라스인들의 창조관은 주어진 것을 선용하는 데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출처 : 플라톤 지음, 박종현 역주, 국가/정체(서울: 서광사, 2008), 205쪽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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