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이순간] 낯선 여행지로, 연어의 비상이 시작됐다
2010. 3. 17. 13:00ㆍeveryday photo
[이순간] 낯선 여행지로…연어의 비상이 시작됐다 | |
인공부화 연어치어 방류 |
» 어린 연어들이 낙하하는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려는 듯 힘차게 튀어오르고 있다. 강원도 삼척시 내수면개발사업소가 지난해 10~11월 오십천을 비롯한 동해안 하천 일곱 군데에서 잡은 어미 연어 4521마리의 알을 인공부화시켜 태어난 치어들이다. 이 치어들이 15일 오후 삼척시 죽서루 앞 오십천에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258만마리의 어린 연어들은 우선 가곡천과 마읍천, 오십천 등에서 한달가량 머물며 고향의 물길을 몸에 익힌다. 그 뒤 동해 바다를 통해 베링해와 캄차카 등 북태평양으로 나가 2년 정도 머물다, 70~100㎝의 성어가 되면 고향 하천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역만리 타향살이를 탈없이 견뎌내고 귀향에 성공할 연어는 얼마나 될지…. 삼척/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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