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여야 1대1 구도땐 야권 지지율 더 높아

2010. 10. 12. 01:05a survey of public opinion

 

 

국민 70% 야권 단일정당 지지
대선 여야 1대1 구도땐 야권 지지율 더 높아
야권단일후보 손학규, 여당 박근혜 1위로 조사
한겨레 김의겸 기자기자블로그
» 손학규 민주당 대표(왼쪽부터),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운동장에서 열린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손용석) 체육대회에 참석해 시축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우리리서치’ ARS조사
 

한나라당에 맞서는 야권의 단일정당이 만들어진다면, 국민 10명 중 7명이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야권의 단일 후보로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급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인 ‘우리리서치’가 지난 7일 ‘사회디자인연구소’의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자동응답(ARS)조사를 실시결과, 야권 단일정당에 대해 응답자의 70.2%가 “당원으로 가입하겠다”(5.6%)거나 “당원 가입은 어렵지만, 지지하겠다”(64.6%)고 응답했다. “당원 가입도, 지지도 하지 않겠다”는 대답은 29.7%에 그쳤다.

 

‘국민참여 경선으로 야권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면?’이란 물음에는 “참여하겠다”(47.1%)와 “참여하지는 않겠지만, 지지하겠다”(38.3%)는 응답이 85.4%를 차지했다.

 

 

 


여야가 1 대 1 대결구도를 형성할 경우, 대통령 선거에서는 52.5% 대 31.0%로, 총선에서는 55.3% 대 29.1%로 야권 단일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기 위한 조건을 묻는 설문에서는 “모든 야당이 하나로 통합하여 단일정당을 만들고, 단일정당에서 후보를 내는 방법”이 35.1%, “모든 야당이 공동정부 수립을 약속하고, 최종적으로 후보단일화를 하는 방법”이 23.9%를 차지했다. 반면 “각각의 야당이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응답은 38.8%였다.

 

야권 통합 방법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50%, 나머지 야당 50%로 통합”(32.7%), “민주당 중심으로 다른 소수야당들이 통합”(27.1%), “어떤 정당도 지분을 인정하지 않고 모두 ‘헤쳐 모여’ 해야”(20.1%), “각각의 야당이 대등하게 통합”(18.9%)의 순으로 대답했다.

 

야권 단일정당의 대통령 후보로 누가 적합한가를 묻는 질문에는 손학규(37.0%), 정동영(11.9%), 유시민(11.7%), 김두관(4.2%), 정세균(3.9%), 송영길(3.8%), 노회찬(2.3%), 이정희(1.5%) 순이었다. 지난해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야당의 대통령 후보 지지도에서는 유시민 후보가 줄곧 1위를 차지해왔다.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는 박근혜(40.1%), 김문수(18.3%), 오세훈(10.4%), 정몽준(5.5%), 홍준표(2.3%), 이재오(1.1%) 순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김의겸 선임기자 kyummy@hani.co.kr
 
기사등록 : 2010-10-10 오후 07:02:35 기사수정 : 2010-10-11 오전 10: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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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 70.2%, “대선-총선에서 야권단일정당 지지하겠다”
야권 대선승리 조건...38.8%, ‘각각의 야당 경쟁력 후보 키우는 것 우선’
[폴리뉴스 정흥진 기자 ] 기사입력시간 : 2010-10-11 16:25:46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한나라당에 맞서는 야권 단일정당이 만들어진다면, 국민 10명 중 7명가량은 단일정당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사회디자인연구소>가 지난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우리리서치>에 의뢰,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ARS방식의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1%p)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0.2%가 ‘지지하거나 당원으로 가입하겠다’는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당원으로 가입하겠다’는 응답자는 5.6%였으며, ‘당원 가입은 어렵지만,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64.6%에 달했다. 반면, ‘당원 가입도 하지 않고, 지지도 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29.7%로 조사됐다.

특히, 야권이 단일정당을 만들어 한나라당과의 1:1 대결구도를 마련할 경우에 총선에서는 55.3%(야권 단일후보) : 29.1%(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선에서도 52.5%(야권 단일후보) : 31.0%(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참여경선으로 야권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경우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 ‘참여하겠다’는 의견이 47.1%, ‘참여하지는 않겠지만, 지지하겠다’는 의견이 38.3%로 나타났다. 즉, ‘국민참여경선을 지지하거나 혹은 직접 참여하겠다’는 긍정적 의견이 무려 85.4%나 되는 것이다.

야권 대선 후보가 당선되기 위한 조건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38.8%가 ‘각각의 야당이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이었다.

그 뒤를 바짝 이어, 35.1%가 ‘모든 야당이 하나로 통합하여 단일정당을 만들고, 단일정당에서 후보를 내는 방법’을 꼽았다. ‘모든 야당이 공동정부 수립을 약속하고, 최종적으로 후보단일화를 하는 벙법’은 23.9%였다.

야권 통합 방법에 대해서는 32.7%가 ‘민주당 50%, 나머지 야당 50%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었고, ‘민주당 중심으로 다른 소수야당들이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은 27.1%였다. 또, ‘어떤 정당도 지분을 인정하지 않고 모두 헤쳐 모여 해야 한다’는 의견이 20.1%, ‘각각의 야당이 대등하게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은 18.9%로 나타났다.

한편, 야권 단일정당의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37.0%로 1위를 차지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이 뒤를 이어 11.9%를 얻었고,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장관은 11.7%로 조사됐다.

또, 지방선거를 통해 뉴리더로 부상한 김두관 경남지사가 4.2%,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이 3.9%, 송영길 인천시장이 3.8%,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 2.3%,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1.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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