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와 수육
2011. 8. 28. 15:41ㆍeveryday photo
여름 보양식..잘 잡히지 않아서 비싸고 먹기도 힘든 민어...
친구 덕분에 올해도 민어를 먹을 수 있었다. 부래, 뱃살 등등의 특수부위는 그야말로 감칠맛이다.
좋은 사람과 어울려 함께 먹는 민어...
8kg에 육박하는 민어를 7명이 먹었다. 식당에 계신 다른 분들도 덕분에 민어 구경을 하시게 되었고
눈 깜짝할 사이에 접시가 사라졌다.
함께 몇 달간 일하던 후배의 송별회여서 아쉬움을 남았지만
보내는 후배에게 맛있는 것을 주려고 그 고생을 한 친구의 정성이
그리고 그 자리를 빛내주고 서로를 감싸주는 사람 내음 나는 자리를 마련해준 동료들에게
그저 감사 감사할 따름이다.
그래서 좋은 날이다. 좋은 사람과 좋은 음식이 함께 하는 날이 좋은 날이다.
* 문제는 같이 한 사람들은 찍을 생각을 안하고 민어만 찍어댔다. 명복을 빈다. 민어에게
또 한 컷...
며칠 전 들른 식당에서 갑자기 발견된 음식...따끈한 수육과 맛나는 김치의 향연
허겁지겁 먹어대는 사람들...
그래서 또 한컷 찍어댔다.
* 급하게 찍느라 흔들린 사진...역시 비전문가는 마구마구 찍으면 안 된다.
이번 한 주일은 좋은 음식들과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었다.
항상 오늘같게만 하소서...이기적 욕심인가...
모두가 함께 이런 날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좋은 음식 먹고 힘내서
복지로 어우러지고 좋은 성장으로 복지를 밑받침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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