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여론조사-한국일보]
2011. 10. 17. 10:59ㆍa survey of public opinion
나경원, MB 사저·측근비리에 촉각… 박원순, 신상 관련 폭로 공세 우려
[서울시장 여론조사] 무응답이 21.7%… 막판 변수는
안철수 재등장 여부 '태풍의 눈' 으로
안철수 재등장 여부 '태풍의 눈' 으로
김정곤기자 jkkim@hk.co.kr
- 입력시간 : 2011.10.17 02:40:19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한국일보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투표율과 '안철수 바람'의 재등장 여부, 돌발 악재 등이 이번 선거의 승부를 가를 막판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이는 사활을 건 여야의 막판 대혈전을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투표율 45%선을 이번 선거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참여한 25.7% 가운데 오세훈 안을 지지한 사람이 다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 유권자 중 22% 가량을 한나라당 지지자로 볼 수 있다"면서 "투표율이 그 두 배인 45%를 넘는다면 박 후보 지지층이 투표장에 많이 나온 것으로, 못 미친다면 나 후보에게 유리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이른바 '숨은 표'의 향배도 승부를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 같다. 15일 실시된 한국일보 여론조사에서는 무응답층이 21.7%로 지난 3일 조사(14.9%)보다 약간 늘었다. 한국리서치 김춘석 수석부장은 "나 후보 측의 검증 공세로 박 후보 지지도가 빠지면서 무응답층이 늘었다"며 "이들이 얼마나 투표장에 나타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선거 지원 여부와 지원 수위도 막판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우세를 보이다가 중반전 이후 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박 후보 진영은 '안철수 카드'를 히든카드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안 원장도 '박 후보 측의 지원 요청이 온다면' 이라는 전제를 달고 선거 지원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이다. 여론조사 결과 안 원장이 지원할 경우 박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안 원장은 결국 박 후보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지지 입장을 밝히느냐, 박 후보의 손을 잡고 적극적인 지원 유세를 벌이느냐에 따라 '안철수 바람'의 파장은 달라진다.
선거 막판에 터질 수 있는 돌발 악재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나 후보 입장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 논란 및 측근 비리 의혹 제기가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다. 박 후보 캠프는 후보 신상과 관련한 예상치 못한 폭로 공세를 염려하고 있다. 과거 선거전에서는 후보의 실언으로 판세가 뒤집히는 경우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양 캠프는 후보의 일거수일투족을 철저히 체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투표율 45%선을 이번 선거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참여한 25.7% 가운데 오세훈 안을 지지한 사람이 다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 유권자 중 22% 가량을 한나라당 지지자로 볼 수 있다"면서 "투표율이 그 두 배인 45%를 넘는다면 박 후보 지지층이 투표장에 많이 나온 것으로, 못 미친다면 나 후보에게 유리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이른바 '숨은 표'의 향배도 승부를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 같다. 15일 실시된 한국일보 여론조사에서는 무응답층이 21.7%로 지난 3일 조사(14.9%)보다 약간 늘었다. 한국리서치 김춘석 수석부장은 "나 후보 측의 검증 공세로 박 후보 지지도가 빠지면서 무응답층이 늘었다"며 "이들이 얼마나 투표장에 나타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선거 지원 여부와 지원 수위도 막판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우세를 보이다가 중반전 이후 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박 후보 진영은 '안철수 카드'를 히든카드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안 원장도 '박 후보 측의 지원 요청이 온다면' 이라는 전제를 달고 선거 지원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이다. 여론조사 결과 안 원장이 지원할 경우 박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안 원장은 결국 박 후보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지지 입장을 밝히느냐, 박 후보의 손을 잡고 적극적인 지원 유세를 벌이느냐에 따라 '안철수 바람'의 파장은 달라진다.
선거 막판에 터질 수 있는 돌발 악재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나 후보 입장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 논란 및 측근 비리 의혹 제기가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다. 박 후보 캠프는 후보 신상과 관련한 예상치 못한 폭로 공세를 염려하고 있다. 과거 선거전에서는 후보의 실언으로 판세가 뒤집히는 경우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양 캠프는 후보의 일거수일투족을 철저히 체크하고 있다.
나경원 38.4% 박원순 39.2%… 0.8%P차 초접전
羅, 적극 투표층선 앞서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여론조사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여론조사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 입력시간 : 2011.10.17 02:35:26
- 수정시간 : 2011.10.17 04:20:51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5일 서울지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의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39.2%, 나 후보는 38.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0.8% 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무소속 배일도 후보는 0.4%, 기독자유민주당 김충립 후보는 0.3%를 얻었고, 모름ㆍ무응답은 21.7%였다.
그러나'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563명의 적극 투표층에서는 나 후보(42.3%)가 박 후보(41.5%)보다 0.8% 포인트 앞섰다.
본보와 한국리서치가 이달 3일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47.1%)가 나 후보(38.0%)보다 9.1% 포인트 차이로 앞섰던 것에 비하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 당시 모름ㆍ무응답은 14.9%였다.
두 차례의 조사를 비교하면 부동층이 늘어나면서 박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상대적으로 나 후보의 지지율이 약간 상승했다. 이는 박 후보를 상대로 한 네거티브 공격에 따라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원 등에 힘입어 여권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공표금지 시점(선거일 6일 전)을 앞둔 마지막 주말에 실시됐다. 여론조사 기법상 평일보다 주말에 실시하는 것이 정확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9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선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박 후보(43.2%)가 나 후보(37.7%)를 앞섰다. 서울시의 운영 능력과 자질을 묻는 질문에서는 나 후보(42.4%)가 박 후보(39.4%)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도덕성 측면에서는 박 후보(41.1%)가 나 후보(35.0%)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이다.
60세 이상 56.3% "나경원"… 20대 52.7% "박원순"
행정능력- 나경원 42.4% 박원순 39.4%, 도덕성- 박원순 41.1% 나경원 35.0%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5일 서울지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의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39.2%, 나 후보는 38.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0.8% 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무소속 배일도 후보는 0.4%, 기독자유민주당 김충립 후보는 0.3%를 얻었고, 모름ㆍ무응답은 21.7%였다.
그러나'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563명의 적극 투표층에서는 나 후보(42.3%)가 박 후보(41.5%)보다 0.8% 포인트 앞섰다.
본보와 한국리서치가 이달 3일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47.1%)가 나 후보(38.0%)보다 9.1% 포인트 차이로 앞섰던 것에 비하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 당시 모름ㆍ무응답은 14.9%였다.
두 차례의 조사를 비교하면 부동층이 늘어나면서 박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상대적으로 나 후보의 지지율이 약간 상승했다. 이는 박 후보를 상대로 한 네거티브 공격에 따라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원 등에 힘입어 여권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공표금지 시점(선거일 6일 전)을 앞둔 마지막 주말에 실시됐다. 여론조사 기법상 평일보다 주말에 실시하는 것이 정확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9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선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박 후보(43.2%)가 나 후보(37.7%)를 앞섰다. 서울시의 운영 능력과 자질을 묻는 질문에서는 나 후보(42.4%)가 박 후보(39.4%)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도덕성 측면에서는 박 후보(41.1%)가 나 후보(35.0%)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이다.
60세 이상 56.3% "나경원"… 20대 52.7% "박원순"
[서울시장 여론조사]
지역별 지지율- 강남·도심권 나경원 우세… 동·서북권은 박원순 앞서
직업별 지지율- 주부층 41.6% "나경원"… 자영업 49.5% "박원순"
지역별 지지율- 강남·도심권 나경원 우세… 동·서북권은 박원순 앞서
직업별 지지율- 주부층 41.6% "나경원"… 자영업 49.5% "박원순"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 입력시간 : 2011.10.17 02:41:01
- 수정시간 : 2011.10.17 07:43:41
-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공사마무리 문제로 논란이 된 양화대교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k.co.kr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가 15일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은 연령대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나 후보가 50대와 60세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박 후보는 20대와 30대, 40대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60세 이상에서 나 후보(56.3%)가 박 후보(18.5%)를 37.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가장 큰 연령층이다. 반면 20대에서는 박 후보(52.7%)가 나 후보(28.6%)를 24.1%포인트 차이로 앞서 대조를 이뤘다. 박 후보는 30대(46.8%)와 40대(45.4%)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나 후보는 50대(47.1%)에서 우세를 보였다. 30대에서 박 후보는 나 후보보다 12.9% 포인트 앞섰지만 이 연령대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 하락 폭이 컸다. 지난 3일 조사에서 박 후보의 30대 지지율은 58.2%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46.8%로 줄었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60세 이상에서는 나 후보(48.7%)가 박 후보(21.4%)보다 27.3% 포인트 앞섰다. 반면 20대에서는 박 후보(58.4%)가 나 후보(30.4%)보다 28% 포인트 높았다.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도심권에서 나 후보(48.2%)가 박 후보(27.6%)를 20.6%포인트 앞섰다. 나 후보는 서남권(40.5%)과 강남 3구를 포함한 동남권(40.2%)에서 우세한 반면 박 후보는 동북권(43.0%)과 서북권(42.5%)에서 앞섰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강남 3구를 포함한 동남권에서도 박 후보(39.5%)가 나 후보(37.8%)를 1.7%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동북권(46.6%)과 서북권(42.6%) 서남권(45.0%)에서도 앞섰다. 다만 도심권에서는 나 후보(42.9%)가 우세했다.
직업별 지지율을 분석하면 주부층에서 나 후보(41.6%)가 박 후보(28.5%)를 13.1% 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영업(49.5%)과 블루칼라(43.5%) 화이트칼라(43.4%) 학생층(47.2%)에서는 박 후보가 우세했다.
한국리서치 김춘석 수석부장은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데 대해 "나 후보의 경우 50세 이상 연령층과 주부 등 지지 세력의 결집 효과가 나타난 반면 박 후보의 30대, 40대 지지층 가운데 일부가 부동층으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60세 이상에서 나 후보(56.3%)가 박 후보(18.5%)를 37.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가장 큰 연령층이다. 반면 20대에서는 박 후보(52.7%)가 나 후보(28.6%)를 24.1%포인트 차이로 앞서 대조를 이뤘다. 박 후보는 30대(46.8%)와 40대(45.4%)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나 후보는 50대(47.1%)에서 우세를 보였다. 30대에서 박 후보는 나 후보보다 12.9% 포인트 앞섰지만 이 연령대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 하락 폭이 컸다. 지난 3일 조사에서 박 후보의 30대 지지율은 58.2%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46.8%로 줄었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60세 이상에서는 나 후보(48.7%)가 박 후보(21.4%)보다 27.3% 포인트 앞섰다. 반면 20대에서는 박 후보(58.4%)가 나 후보(30.4%)보다 28% 포인트 높았다.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도심권에서 나 후보(48.2%)가 박 후보(27.6%)를 20.6%포인트 앞섰다. 나 후보는 서남권(40.5%)과 강남 3구를 포함한 동남권(40.2%)에서 우세한 반면 박 후보는 동북권(43.0%)과 서북권(42.5%)에서 앞섰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강남 3구를 포함한 동남권에서도 박 후보(39.5%)가 나 후보(37.8%)를 1.7%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동북권(46.6%)과 서북권(42.6%) 서남권(45.0%)에서도 앞섰다. 다만 도심권에서는 나 후보(42.9%)가 우세했다.
직업별 지지율을 분석하면 주부층에서 나 후보(41.6%)가 박 후보(28.5%)를 13.1% 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영업(49.5%)과 블루칼라(43.5%) 화이트칼라(43.4%) 학생층(47.2%)에서는 박 후보가 우세했다.
한국리서치 김춘석 수석부장은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데 대해 "나 후보의 경우 50세 이상 연령층과 주부 등 지지 세력의 결집 효과가 나타난 반면 박 후보의 30대, 40대 지지층 가운데 일부가 부동층으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여론조사]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 입력시간 : 2011.10.17 02:36:24
- 수정시간 : 2011.10.17 07:42:44
-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공사마무리 문제로 논란이 된 양화대교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k.co.kr
10ㆍ26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한 주요 후보 가운데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행정능력 측면에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도덕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가 15일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누가 서울시를 잘 운영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나 후보를 꼽은 응답이 42.4%로 박 후보라는 대답(39.4)보다 3%포인트 많았다. 모름ㆍ무응답 비율은 18.2%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 가운데는 나 후보(42.9%)가 박 후보(34.4%)보다 행정능력이 앞선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 중에는 나 후보(41.8%)보다 박 후보(44.7%)의 행정능력을 높이 평가한 응답자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51.2%)와 60세 이상(51.5%)은 나 후보의 행정능력이 앞선다고 평가했고, 20대(53.4%)와 40대(47.8%)는 박 후보의 행정능력이 앞선다고 응답했다.
반면'누가 더 도덕성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박 후보(41.1%)가 나 후보(35.0%)보다 6.1%포인트 높았다. 모름ㆍ무응답 비율은 23.9%였다. 남성들은 박 후보(46.5%)의 도덕성이 나 후보(33.8%)보다 높다고 본 반면 여성들은 나 후보(36.0%)와 박 후보(35.9%)의 도덕성을 비슷하게 평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도심권에서는 나 후보(45.5%)의 도덕성이 박 후보(28.8%)보다 높게 평가됐다. 강남 3구를 포함한 동남권에서는 박 후보(38.2%)의 도덕성이 나 후보(36.6%)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장 여론조사] 한나라 결집 효과에 민주 지지율 소폭 하락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가 15일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누가 서울시를 잘 운영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나 후보를 꼽은 응답이 42.4%로 박 후보라는 대답(39.4)보다 3%포인트 많았다. 모름ㆍ무응답 비율은 18.2%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 가운데는 나 후보(42.9%)가 박 후보(34.4%)보다 행정능력이 앞선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 중에는 나 후보(41.8%)보다 박 후보(44.7%)의 행정능력을 높이 평가한 응답자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51.2%)와 60세 이상(51.5%)은 나 후보의 행정능력이 앞선다고 평가했고, 20대(53.4%)와 40대(47.8%)는 박 후보의 행정능력이 앞선다고 응답했다.
반면'누가 더 도덕성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박 후보(41.1%)가 나 후보(35.0%)보다 6.1%포인트 높았다. 모름ㆍ무응답 비율은 23.9%였다. 남성들은 박 후보(46.5%)의 도덕성이 나 후보(33.8%)보다 높다고 본 반면 여성들은 나 후보(36.0%)와 박 후보(35.9%)의 도덕성을 비슷하게 평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도심권에서는 나 후보(45.5%)의 도덕성이 박 후보(28.8%)보다 높게 평가됐다. 강남 3구를 포함한 동남권에서는 박 후보(38.2%)의 도덕성이 나 후보(36.6%)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장 여론조사] 한나라 결집 효과에 민주 지지율 소폭 하락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 입력시간 : 2011.10.17 02:38:16
서울시민의 정당 지지율을 2주 전과 비교하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가 15일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지지율은 40.9%, 민주당 지지율은 21.7%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음(25.7%)과 모름∙무응답(3.1%)를 합친 무당층은 28.8%였다. 2주 전인 이달 3일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각각 38.1%와 28.2%였다. 한나라당 지지율이 2.8%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6.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는 한나라당 지지층이 나경원 후보 출마와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 등을 계기로 결집한 반면, 민주당은 서울시장 보선에 당 소속 후보를 출마시키지 못해 일부 지지층 이탈을 초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50대(48.0%)와 60대 이상(60.9%)에서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고, 20대(27.3%)와 40대(27.4%)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가 15일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지지율은 40.9%, 민주당 지지율은 21.7%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음(25.7%)과 모름∙무응답(3.1%)를 합친 무당층은 28.8%였다. 2주 전인 이달 3일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각각 38.1%와 28.2%였다. 한나라당 지지율이 2.8%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6.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는 한나라당 지지층이 나경원 후보 출마와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 등을 계기로 결집한 반면, 민주당은 서울시장 보선에 당 소속 후보를 출마시키지 못해 일부 지지층 이탈을 초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50대(48.0%)와 60대 이상(60.9%)에서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고, 20대(27.3%)와 40대(27.4%)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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