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선길

2021. 8. 26. 20:26everyday photo

 

윤보선길

북촌으로 넘어가는 윤보선길, 아주 정겹고 아름다운 골목길이다. 매번 그곳을 걸을 때마다 아늑하고 포근하고 넉넉한 마음이다. 윤보선가의 담벼락과 기와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렵고 힘든 시대, 멀리 여행을 떠날 수도 없는 시기, 사람과 만나 정을 나누기도 어려운 날들…이럴 때 지하철 타고 안국역에 내려 골목길 접어들어 걸어가 보는 것도 좋겠다. 그 길 걷다보면 북촌으로 연결된다. 시대의 흐름도 느낄 수 있고 느림의 미학도 맛볼 수 있다.

길은 시간의 궤적이고 삶의 철학의 흔적이다. 그래서 걷는 것이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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