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강의 공지

2021. 12. 4. 12:32sensitivity


마지막 강의 공지: 겨울을 맞으며 봄을 준비한다…

시간은 언제나 흘러갑니다. 잡으려 해도 흐르고 잡지 않았다고 해도 흐릅니다.

그렇게 열네 번의 강의가 있었고, 여러분들과 이랬건 저랬건 함께 일주일에 3시간 얼굴을 보며 지내왔습니다. ‘꼰대’ 같은 소리로 이것도 인연이겠지요.

항상 강의가 끝나 가면 아쉬움만 켜켜이 쌓입니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 좀 더 다가가지 못했다는 아쉬움, 조금 더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는 아쉬움....그런 아쉬움 또한 삶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만남은 새로움이고 새로움은 언제나 무엇인가를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여러분들에게 2021년이 코로나19의 고통스러운 시간이 아니라 2022년을 준비할 수 있는 힘을 줬던 시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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