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없는 시대의 버티기
2022. 10. 31. 21:22ㆍeveryday photo
희망 없는 시대의 버티기
높은 하늘 짙은 구름 청한 빛깔, 가을이 주는 자연의 선물이다. 막힌 것이 뻥 뚫리는 쾌감,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 세상이 살만한 곳이라 느껴지는 낭만…
광화문 광장의 사람들이 느끼는 공간 감정, 광화문 광장의 창공에서 느껴지는 자연미,
광화문 광장을 찾는 사람들의 상쾌함…
이 공간을 벗어나면 다시 삶이다. 희망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잠깐의 피난처, 또는 휴식처…
이 시대를 버틴다는 것은 비루함을 감내하고, 힘겨움을 견뎌내고, 그래 이 시간이 지나면 뭔가 새로운 것이 올 것이라는 희망 고문이다.
버티는 것이 새로운 좋은 삶의 전 정거장이 아니라, 정거장이 남아 있지 않은 종점이라면 비극이다.
방법은 단순하다. 차를 세우고 부서버리는 것 그리고 걷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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