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이야기들, 그들은 왜 거리로 나오는가? 촛불집회, 노동자집회(2023.11.11./11.18)

2023. 11. 25. 22:35everyday photo

 

거리의 이야기들, 그들은 왜 거리로 나오는가? 촛불집회, 노동자집회(2023.11.11./11.18)
 

 

거리는 무엇 하나 막아낼 수단이 없는 공간입니다. 거리로 나온다는 것은 찬 바람을 맞겠다는 것이며, 동시에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이유입니다. 찬 바람을 맞더라도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것, 그렇다면 그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들어주는 시민성도 필요합니다.

 

 

그들은 두 갈래입니다. 자본의 힘에 억눌리는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의 참혹한 현실이 이렇다는 것, 이것을 바꾸지 못한다면, 우리의 다음 세대 노동자들의 삶도 매한가지라고(분홍색복장의 비정규직 교육노동자들의 주장은 그야말로 절박했습니다)...

 

 

다른 갈래는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합니다.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주장은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자기고백이거나 또는 내가 뽑지 않은 이유를 이제 알겠느냐는 호소입니다. 두 가지 모두 폭정으로부터, 자본의 폭압으로부터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모두 옳다고 그들이 맞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누구를 지키기 위해 그곳에 나온 것입니다.
 
 
누구를 버리는 것보다, 누구를 지키려는 것을 옹호해야 합니다. 우리는 함께 함으로써 생존했으며, 함께 함으로써 이렇게 문명을 만들어왔습니다. 우리 스스로 교정 능력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우리에게 선한 의미라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데올로기로 비난하기 전에, 그들의 마음의 의미를 읽으려고 노력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