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정과 난적(亂賊)의 시대

2024. 6. 9. 11:54everyday photo

저 흰 구름처럼 2500여년 전에도 하늘 아래 세상은 이랬답니다.
공자의 제자인 자공이 월나라 왕 구천에게 한 얘기입니다.
 
“오나라 왕은 사람됨이 사납고 모질어 모든 신하가 버티기 힘들 지경이고, 나라는 잦은 전쟁으로 황폐해졌으며, 군사들은 견디지 못합니다. 백성은 왕을 원망하고 대신들은 마음이 변하였습니다. 충신 오자서는 간언하다가 죽었고, 태재 백비는 나랏일을 맡고 있으나 임금의 그릇된 명령을 그대로 따르며 자기의 사욕만을 채우기에 급급하니 이는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정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사마천의 『사기열전』)
 
옛말 틀린 것이 없고,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읽고, 현재의 실천을 통해 미래를 바꾸어나갔던 것이 역사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폭정과 난적(亂賊)의 시대를 만드는지 분노할 따름입니다. 백성은 그런 권력을 방치하지 않았습니다. 역사가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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