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깃발을 흔드는 한 페미니스트와 법원의 영장 기각
2025. 3. 21. 23:00ㆍeveryday photo
광화문 깃발을 흔드는 한 페미니스트와 법원의 영장 기각
오늘 저녁의 두 장면, 광화문 동십자각 오른쪽 차도에서 한 페미니스트가 집회 시간 내내 페미니스트 깃발을 들고 정말 온 힘을 다해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간절함이며, 그 희망을 위한 온 정성이었을 겁니다. 그렇게 집회가 끝나고 돌아와 들은 뉴스는 경호차장 김성훈과 경호본부장 이광우의 구속영장 기각이었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을 물리력으로 막으라고 지시한 자들에게 더 이상 어떤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것인지? 무엇을 더 다퉈볼 여지가 있는 것인지?
이 불공정하고 비합리적 세상을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사람들의 희망은 앗아가면서, 많은 것을 가진 자들에게 더 많은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법은 권력과 가진 자들을 위한 액세서리로 전락했고, 삶이 무너진 사회적 약소수자들은 그저 그렇게 초라하게 생을 연명하라고 강요하는 것인지. 오늘도 참 답답할 뿐입니다.
#페미니스트 #동십자각 #깃발 #김성훈 #구속영장 #기각 #권력 #영장판사 #사회적약소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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