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이 고을은 반란이 되자 하네

2025. 3. 29. 11:56everyday photo

다시 한번 이 고을은 반란이 되자 하네

그들이 서 있다. 우리 모두 분노의 언덕 위에…
그들이 손 휘두른다. 우리가 무엇도 할 수 없을 거라는 두려움을 떨치려고…
그들이 깃발 휘날린다. 우리가 끝내 적진을 뚫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그들이 걷는다. 우리의 권리는 우리의 걸음으로 도착할 수 있으니…
그들이 외친다. 우리가 우금치 너머 광화문의 반란이 되자고…
그들이 손 맞잡는다. 우리가 살아야 할 연대와 공감의 세상으로…
그들이 잔을 부딪친다. 우리가 만들 세상에 대한 갈망으로…

우금치 그 전장, 서면 백산(白山) 앉으면 죽산(竹山),
그 백성은 맨몸과 죽창 하나로 일제에 맞섰습니다.
죽창은 태극기로, 화염병으로, 촛불로, 응원봉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제 그 마지막 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서면 국민 앉으면 빛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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