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조약] 우리 하나가 된다는 것은 더욱 커지는 일이니...

2009. 12. 7. 13:42everyday photo

 

 

우리 하나가 된다는 것은 더욱 커지는 일이니...

 

리스본조약이 발효되었다. 12월 1일...

석탄, 철강 공동체로 시작된 경제공동체에서 이제 정치공동체로 진화된 것이다.

그것을 기념하는 축포가 아름답기만 하다.

 

하나가 되려는 것

제1차 대전, 제2차 대전, 유대인 학살, 파시즘의 발흥

 

그 혼돈과 폭력, 죽음과 피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그들의 지혜와 공동체 형성 노력은

이제 축포로 시작되었다.

 

우리는 언제쯤 저런 날을 맞을 수 있을까?

서로를 질시하지도 경멸하지도 모욕하지도 않는 공동체

적대와 반목, 대결과 배제로 점철된 휴전선의 역사

 

차이를 인정하고 하나가 되려는 노력은

아마도 저 푸르른 DMZ에 있을 것이다.

 

이 곳 저 곳의 지뢰로 점철된 땅이지만

분단의 시간동안 그 아름다운 자연을 유지하고 복원시킨 그 힘에 있을 것이다.

 

그날이 오길...

 

 

 

“하나의 유럽으로” 리스본 조약 발효
한겨레
» 유럽연합의 정치적 통합을 가속화할 리스본조약이 발효된 1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벨렘타워 너머 하늘에서 기념폭죽이 터지고 있다. 이 조약에 근거해 새로 임명된 헤르만 판롬파위 상임의장과 캐서린 애슈턴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리스본/AFP 연합뉴스
기사등록 : 2009-12-02 오후 10:30:51 기사수정 : 2009-12-02 오후 11: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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