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 report] 18대 대선 지형과 국민여론

2012. 7. 8. 15:27discourse & issue

 

 

01. 18대 대선 지형과 국민 여론

 


 

 

목차 : ■ 18대 대선 지형 분석

             - 18대 대선,‘새누리당 vs 비새누리당’ 대결 구도 될 것
             - 예상가능한 18대 대선 시나리오
             - ‘지역투표 + 세대투표’ 경향 반복되면서 충청권과 40대 표심 주목받을 듯
             - 내국인 투표율과 재외국민 투표율, 큰 변수 될 듯

 

         ■ 현 시기 국민여론 흐름 분석

             - ‘GH vs 기타’ 정치구도 만들어지면서 GH 정국주도권 강화되고 있어
             - GH 중심 정국, 대선주자 지지도에 영향 미치면서 독주체제 강화돼
             - 민주통합당, 야권 대표성 획득에 실패하면서 안철수 원장에 주도권 넘겨 줘
             - 안철수 원장, ‘변수’ 아닌 ‘상수’ 되기 필요

 

         ■ 2002년 대선과의 비교

             - 2002년 대선과의 공통점
             - 2002년 당시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 분석

 

 

         ■ 주요 시사점

             - 18대 대선, 갈수록 ‘선거구도 힘’ 발휘되면서 박빙 승부 연출될 듯
             - ‘GH 대세론’ 공고화 가능성 엿보여
             - 민주통합당, ‘후보단일화’ 에만 안주해서는 안될 듯
             - 안철수 ‘상수’ 되기, 신당 창당이 관건

 

 


 

 


■ 18대 대선 지형 분석

 

 

○ 18대 대선,‘새누리당 vs 비새누리당’대결 구도 될 것

 

-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구도’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역대 선거를 살펴보면 오랜 기간 한국사회 권력을 독점해 온 새누리당 진영과 이에 반대하는 비새누리당 진영간의 대결구도가 기본 구도가 되고 있음

 

- 진영 결집도 측면에서 양 진영은 차이가 있는데, 새누리당 진영은 결집도가 강한데 비해 비새누리당 진영은 결집도가 약함
   ; 이에 비새누리당 진영의 결집도에 따라 선거구도가 달라지는 양상임
   ; 비새누리당 진영의 결집도가 약할 경우 ‘새누리당 독주구도’로 선거가 치러지게 되며 (2006년 지
선,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
   ; 결집도가 강할 경우 ‘새누리당 vs 비새누리당 대결구도’로 선거가 치러짐 (1997년 대선, 2000년 
총선, 2002년 대선, 2004년 총선)
   ; 특히 ‘새누리당 vs 비새누리당 대결구도’로 선거가 치러지면 어느 쪽이 승리하더라도 박빙의 승
부가 연출되고 있음

 

- 18대 대선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극적으로 복원된 ‘새누리당 vs 비새누리당 대결구도’로 치러지면서 또다시 박빙의 승부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됨
   ; 19대 총선 결과를 대선 관점에서 살펴볼 때 양 진영간 대결은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19대 총선 결과를 대선 결과로 단순 환원할 수는 없지만 ‘새누리당 vs 비새누리당 대결구도’에서의 치열한 대결양상은 가늠해 볼 수 있음

 

- 19대 총선 결과를 후보별 득표 수로 환산해 비교해 보면 전국적으로 야권연대 (민주통합당 + 통합진보당)가 새누리당을 불과 36,250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자료, 중앙선관위)
   ; 백분율로 환산하면 0.2%p라는 근소한 차이임

 

- 이렇듯 새누리당 vs 비새누리당 대결구도로 치러지는 선거는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어 18대 대선 역시 50만표 내외에서 당락이 결정나는 박빙의 선거가 예상되고 있음
   ; 새누리당 vs 비새누리당 대결구도로 치러진 2002년 대선 당시 격차는 570,980표 였음
   ; 광역별로는 새누리당이 PK와 TK의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강원.제주권과 충청권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음 (붉은색, 새누리당 / 초록색, 야권연대)
   ; 야권연대는 호남권의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수도권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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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과 야권연대간 16개 광역 시.도와 세종시의 득표수 및 득표율 격차는 다음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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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가능한 18대 대선 시나리오

 

- 18대 대선이 새누리당 vs 비새누리당 대결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야권의 경우 야권후보단일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음
   ; 18대 대선에서의 야권후보 단일화는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원장간의 후보단일화를 말

 

-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예상됨


 

 

- 새누리당 지지층은 높은 결집력에 따라 새누리당 후보로의 결집을 이룰 것임


- 비새누리당 지지층은 ‘민주세력 지지층’과 ‘비새누리당 비민주당 부동층’으로 구분되는데, 이중 민주세력 지지층은 민주통합당 후보로 결집하고 비새누리당 비민주당 부동층은 제3후보인 안철수 원장으로 결집할 것으로 예상됨
   ; 현재는 민주세력 지지층 중 상당수가 안철수 원장을 지지하고 있음

 

- 이후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뤄낼 때 야권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고, 야권후보 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됨
   ;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임

 

- 이러한 이유로 현재 야권에서는 안철수 원장과의 단일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있으며, 반대로 새누리당은 야권 후보단일화 과정에 각별한 신경을 쓰면서 선거전략을 수립하고 있음

 

- 향후 대선관련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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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은 8월 20일 후보를 확정짓고, 민주통합당은 9월 23일 후보를 확정지을 예정임

 

- 현재 불확실한 일정은 안철수 원장 관련 일정들인데, 공식적인 대선 출마선언은 민주통합당 경선 이전에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임
   ; 안철수 원장이 민주통합당 경선 과정 중에 출마선언을 할 경우 민주통합당 후보 경선에 대한 국
민적 관심이 분산될 수 있기에 그 이전 시기에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는 전망임 (7월 또는 늦어도 8월 중순 이전 시기)

 

- 더불어 안철수 원장이 신당 창당을 결심할 경우 창당 시기는 10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됨
   ; 지구당 창당 등 일정을 감안할 때 민주통합당 경선 이후인 10월 한달에 집중하면서 신당을 창당
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임

 

- 이렇게 볼 때 야권후보 단일화는 11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신당 창당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원장은 최대한 각개약진을 한 이후에 단일화를 할 가능성이 높아 역시 11월에 야권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됨

 

 

○ ‘지역투표 + 세대투표’ 경향 반복되면서 충청권과 40대 표심 주목받을 듯

 

- 18대 대선 투표경향은 ‘지역투표’와 ‘세대투표’ 양상이 재현될 것으로 보임
   ; 영남을 기반으로 하는 새누리당과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통합당이라는 전통적 지역기반 투
표경향이 이번에도 반복될 것으로 전망됨
   ; 여기에 2002년 대선에서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세대투표 경향, 즉 2030세대는 민주통합당을 지지
하고 5060세대는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세대투표 경향이 재현될 것임

 

- 수도권은 전통적으로 어느 한쪽에 쏠리기 보다 여야의 팽팽한 대립속에 반분하는 경향이 강해 결국 충청권 표심이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임
   ; 세부적으로는 PK지역에서 야권후보가 얼마나 새누리당 지역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느냐도 관건

 

- 세대별로는 2030세대와 5060세대의 중간에 위치한 40대의 표심이 매우 중요하며, 이들 40대의 선택에 의해 당락이 판가름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임
   ; 새누리당은 2030세대로의 확장성이, 야권은 5060세대로의 확장성이 또한 중요한 과제가 됨

 

- 여야 모두 지역적으로는 충청권을 공략하고, 세대별로는 40대 공략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됨
   ; 각종 공약 역시 이러한 전략적 유권자 공략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음


 

○ 내국인 투표율과 재외국민 투표율, 큰 변수 될 듯

 

- 먼저 내국인 투표율을 보면 투표율이 높을 수록 야권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을 수록 새누리당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2030세대가 더 많이 투표에 참여했다는 의미이
기 때문에 야권에 유리하게 됨

 

- 18대 대선 투표율은 여야간의 치열한 대결구도로 인해 2002년 16대 대선 투표율인 70.8%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19대 총선 투표율은 54.3%에 그쳤는데, 대선 투표율을 70.8%로 전망할 경우 무려 16.5%p의 투
표율 상승이 이뤄지는 것으로 그만큼 야권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임

 

- 역대 대선 투표율 추이는 다음과 같음 (자료, 중앙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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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은 새누리당 vs 비새누리당 대결구도 속에서 여야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면서 70.8%의 투표율을 보였으나 2007년은 새누리당 독주구도로 치러지면서 투표율이 하락함
   ; 이번 대선은 2007년 보다 2002년 상황과 유사하기에 투표율 역시 2007년 수준이 예상되고 있음

 

- 19대 총선 당시 유권자 세대 구성과 투표 현황을 보면, 투표율 상승은 곧 2030세대의 투표참여를 의미함을 쉽게 알 수 있음 (자료, 중앙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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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총선 당시 선거인 수 비중 면에서 2030세대와 5060세대가 각각 38.6%, 39.6%로 비슷하지만 투표율 차이에 따라 투표자 수 비중 면에서 2030세대는 31.1%로 하락하고 5060세대는 47.7%로 상승함
   ; 결과적으로 투표자 수 비중 면에서 2030세대와 5060세대의 차이는 16.6%p나 차이가 생김

 

- 이에 2030세대의 투표율이 상승하면 투표자 수 비중 면에서도 그 격차가 줄어들게 되며, 그만큼 2030세대의 표심이 투표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됨

 

- 한편, 50만표 내외의 박빙 승부에서 재외 투표자의 표심 역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임
   ; 현재 재외국민은 223만명에 달하고 있어 이들의 투표율 및 지지후보에 따라 국내 선거결과가 달
라질 수도 있음

 

-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재외국민 223만명 중 유권자 등록률이 5.5%(약 12만명)에 그쳤고, 이 중 투표한 사람은 5만여명 밖에 되지 않았으나 대선에서는 높은 관심도에 따라 비약적인 투표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됨
   ; 40%의 등록이 이뤄질 경우 재외국민 유권자 수는 약 89만명에 달하게 되어 제주도 유권자 수보
다 높게 됨 (제주도의 19대 총선 선거인 수는 441,470명이었음)

 

- 현재까지 알려지기로는 이들 재외국민 유권자는 상대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해 새누리당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들의 투표율이 높을 수록 새누리당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됨
   ; 다만, 지난 총선에서는 3% 미만의 투표율 속에서 야권연대 49.4% vs 새누리당 40.1%로 야권연
대가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함
   ; 중앙선관위는 유학생 등 젊은층의 투표참여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대선에서 고령층
의 투표참여가 활발히 이뤄질 경우 새누리당에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임

 

- 중앙선관위는 재외국민 유권자의 투표참여 확대를 위해 법 개정을 준비 중에 있어 여야의 유불리에 따라 국회에서 뜨거운 논란이 예상됨
   ; 중앙선관위는 유권자 접수 다양화 방안과 투표소 확대 방안을 마련, 법 개정을 준비중에 있음
   ; 유권자 접수 방안의 경우 현재는 공관을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하지만 재외 선거관이 재외국민
에게 접수를 받는 ‘순회접수’와 가족 한 명이 가족 전체를 대신해 선거인단 등록을 할 수 있게 하는 ‘가족접수제’ 등을 도입할 예정임
   ; 또 한번 선거인단으로 등록하면 2회 이상 투표에 불참하지 않는 한 또 다시 등록하지 않아도 투
표권을 주는 ‘영구명부제’도 마련키로 함
   ; 투표소는 현행 재외 공관 외에 추가로 투표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음

 

 

 

■ 현 시기 국민여론 흐름 분석

 

 

○ ‘GH vs 기타’ 정치구도 만들어지면서 GH 정국주도권 강화되고 있어

 

- 지난 총선과정에서 당을 확실히 장악한 GH는 총선 승리를 계기로 친정체계를 더욱 확실히 구축하면서 확고한 정국주도권을 구축하고 있음
   ; 당 대표를 비롯해 원내대표, 최고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모두 GH 계열임
   ; 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의 경우 비박 계열은 심재철 의원이 유일함
   ; 국회의장 역시 GH계인 강창희 의원이 맡는 등 사실상 여권은 GH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음

 

- GH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 독점적인 권력을 획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GH vs 기타’라는 정치구도가 형성되어 있다는 분석임
   ; 여권 내부적으로 볼 때 청와대와 이명박 대통령은 GH의 협조 없이는 국정운영을 할 수 없는 상
황으로 여권은 GH 중심으로 재편되어 있음
   ; 야권과의 관계에서도 철저히 GH의 의중에 따라 정국이 운영되는 형국으로 모든 정치행위는 GH
의 의지에 따라 행해지는 양상임

 

- 이러한 ‘GH vs 기타’ 대립구도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은 그 영향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음
   ; 이른 바 ‘친이계’의 몰락은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잘 나타나는데, 비박 3인 후보들의 
강력한 항의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선은 GH의 의지에 따라 현 당헌당규대로 치러지게 됨
   ; 비박 3인 후보들이 경선 불참까지 시사했지만 GH 중심의 정국구도 속에서 이들의 목소리는 별
다른 여론의 반응을 이끌어 내지 못했으며, 오히려 GH의 정국주도권 강화에 일조했다는 평가임
   ; 동아시아연구원-한국리서치 6월 30일 조사결과 (6월 30일 조사, 전국 800명, 유선+무선전화 면
접) 를 보면 경선룰 논란 전후 GH 평가에서 ‘더 나빠졌다’는 응답은 12.3%에 그친 반면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29.3%로 나타남 (‘변화없다’는 응답은 52.9%)

 

- 민주통합당 역시 GH 독주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함은 물론 경제민주화 주창 등 각종 어젠다를 주도하고 있는 GH에게 끌려다니면서 ‘기타’의 범주에 묶여 있다는 평가임
   ; 이러한 상황은 정당지지도로 표현되는데 새누리당은 40%대의 고공 비행을 하고 있는데 비해 민
주통합당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 머물러 있음

 

- 먼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를 보면 6월 23일 현재 33.2%로 30% 초반에서 횡보하는 양상임 (자료 : TNS 정례여론조사, 전국 1천명 전화면접조사, 이하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모든 여론조사 결과 는 TNS 정례조사 결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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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부터는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과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가 예정되어 있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음

 

- GH는 지난 총선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과의 차별화로 상당부분 이뤄냈는데, 정국주도권을 장악한 현 시점에서 그 차별화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임
   ; 사실 여부를 떠나 이명박 대통령 입장에서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내곡동 사저 의혹 특
검과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를 합의한 것 자체가 GH의 본격적인 차별화 행보라는 분석임
   ; 또한 최근 선대위에 합류한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상돈 전 비대위원은 강력한 ‘MB 차별화’
론자로 향후 차별화 기조는 더욱 강화될 전망임

 

- 이미 GH 중심으로 재편되어 있는 여권 및 정치지형이기에 이명박 대통령의 낮은 국정운영 지지도와 별개로 새누리당 정당지지도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
   ; 새누리당 정당지지도는 5월 말에 40%를 돌파했으며, 6월 23일 현재도 40%대를 유지하고 있음
(자료 : TNS 정례여론조사, 전국 1천명 전화면접조사)
   ; 민주통합당은 30.6%로 모처럼 30%대에 진입했는데, 이는 통합진보당 사태에 따른 유권자 이동
이 주 원인으로 분석됨

 

- 새누리당의 높은 정당지지도는 특별한 돌발 변수가 없는 한 GH 중심 정국구도속에서 상당 기간 40%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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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H 중심 정국, 대선주자 지지도에 영향 미치면서 독주체제 강화돼

 

- GH 중심 정국은 대선주자 지지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GH는 44.5%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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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의원은 출마선언 이후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10.7%를 기록함

 

- 반면 대선출마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안철수 원장은 ‘종북 논쟁’ 이라는 여야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지지율이 하락함
   ; 여야간의 대립이 첨예할 수록 정치인으로서의 ‘입지’가 취약한 안철수 원장에 대한 지지도가 낮
아지는 것으로 보임
   ; 공식적인 대선출마를 하지 않은 점 역시 현실정치인으로서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해 지지율
하락 이유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이는 역으로 향후 공식적인 출마선언과 정치 및 사회현안에 대한 발언이 이어질 경우 지지율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의 이유가 됨

 

- 현재까지는 GH가 여권에 불리한 대선지형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양상임
   ; GH는 한손에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다른 한손에는 경제민주화 등 ‘새로운 새누리
당’을 들고 국민적 지지를 확대하고 있음
   ; 사실상 독주 행보를 하면서 모든 어젠다를 선점하고 주도하고 있는 GH의 지지도는 향후에도 강
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 민주통합당, 야권 대표성 획득에 실패하면서 안철수 원장에 주도권 넘겨 줘

 

- 1:1 대결구도에서도 GH의 우세가 유지되면서 GH는 안철수 원장, 문재인 의원 등에 모두 앞서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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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대결결과에서 보듯 문재인 의원에 비해 안철수 원장의 경쟁력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민주통합당 입장에서는 야권 대표성을 안철수 원장에게 내주고 있는 상황임
   ; 이러한 배경에는 GH의 정국주도권 강화에 대비되는 민주통합당의 정권주도권 상실에 따른 것이
라는 분석임
   ; 특히 총선을 전후로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온 ‘변화와 혁신’에 미온적인 모습이 여전히 유지되면
서 국민적 불신을 자초하고 있는 것도 큰 이유로 분석됨

 

-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민주통합당은 급속도로 원심력이 강화될 개연성이 큼
   ; 즉, 민주통합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정체되고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 상승이 이뤄질 경우 여론은 
급속도로 안철수 원장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으며, 야권후보 단일화에서도 안철수 원장이 단일후보가 될 가능성이 큼
   ; 이러한 상황이 펼쳐지면 민주통합당 의원 및 당원들의 안철수 원장으로의 이동 흐름이 노골화되
고, 민주통합당은 당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변화를 강제당할 것임
   ; 외부적 상황으로 변화를 강제당하기 보다 당이 주도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자 야권 대표성을 획득하는 유력한 방안이라는 지적임

 

- 이미 민주통합당 지지층은 안철수 후보로의 이동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동아시아연구원-한국리서치 6월 30일 조사결과를 보면 민주통합당 지지층에서도 야권단일 후보
로 안철수 원장이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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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후보만을 놓고 보면 문재인 후보가 가장 앞서있는 가운데, 손학규, 김두관 순으로 나타남
   ; 특히 타 후보에 비해 후발주자라 할 수 있는 김두관 지사가 근소하게나마 3위를 기록한 점이 주
목됨

 

- 한편, 동아시아연구원-한국리서치 조사에서도 GH는 안철수 원장, 문재인 의원 모두에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다만 추이는 조금 다른데, TNS 조사에서는 GH vs 안철수 원장간의 간격이 벌어지는 양상인데 
비해 동아시아연구원-한국리서치 패널 조사에서는 격차가 줄어드는 양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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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한 지점은 야권 후보 중에서 GH와의 대결에서 가장 선전하고 있는 후보가 민주통합당 후보가 아니라 안철수 원장이라는 점임

 

- 경쟁력 있는 대선후보를 내놓지 못하는 정당은 사실상 생명이 다한 정당으로 평가받게 됨
   ; 야권후보 단일화시 민주통합당 후보가 아니라 안철수 원장으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안철수
원장의 당락과 무관하게 야권은 소규모 정계개편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민주통합당은 군소정당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다분함


 

○ 안철수 원장, ‘변수’ 아닌 ‘상수’ 되기 필요

 

- 야권의 유력 후보로 인정받고 있는 안철수 원장이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대선출마 선언을 하지 않으면서 ‘불확실성’이 유지되고 있음
   ; 대선불출마, 또는 출마하더라도 중도사퇴 가능성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안
철수 원장은 여전히 ‘변수’로만 존재하고 있음
   ; 대선이 다가올수록 불확실성이 많은 후보에 대한 기대감은 하락할 수밖에 없음

 

- 또한 여야간 정치적 쟁점화가 이뤄지는 와중에 야권 지지층의 ‘정치적 기대감’을 대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될 경우 안철수 원장에 대한 지지는 철회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임
   ; 선거는 정책과 공약만으로 치르는 것이 아니라 각종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표명과 지지층의 정치
적 욕구를 대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영역임
   ; 아직까지 안철수 원장이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지지층의 정치적 욕구를 뚜렷하게 대변한 적
은 없음
   ; 17대 대선 당시 유력한 대선후보로 여론조사 지지도 25%를 넘나들던 고건 전 총리 역시 현실 정
치에 대한 뚜렷한 입장표명이 없으면서 지지율 하락과 중도사퇴의 좌절을 겪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음

 

-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경선에 돌입하기 시작한 지금 시점에서는 ‘변수’가 아닌 ‘상수’로의 전환을 시도해야 할 것임
   ; 이를 위해서는 공식적인 대선 출마 선언과 함께 정치현안에 대한 뚜렷한 입장표명을 해나가야 

 

- 특히 정치적 경험이 전무한 안철수 원장이 험난한 대선 레이스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혼자가 아닌 ‘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신당 창당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임
   ; 대통령 선거에 임하는 국민들 역시 안철수 원장 ‘개인’ 만으로 정권을 운영할 수 없다는 점을 알
고 있기에 단순한 대선 출마 선언만으로는 불확실성을 온전히 해소하기 어려움

 

- 향후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 상승은 대선 출마 선언 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 ‘신당 창당’을 추진할 것인지가 더욱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됨
   ; 대선 출마 선언 그 자체로 단기적 지지율 상승은 이룰 수 있을 것이지만, 불확실성 해소와 국민
적 신뢰감 제고를 위한 세력화 (신당 창당)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지율 상승세를 유지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됨

 

 


■ 2002년 대선과의 비교

 


○ 2002년 대선과의 공통점

 

-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 구도’를 볼 때 이번 대선은 2007년 대선 보다 2002년 대선과 유사할 것으로 보임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07년 대선은 새누리당 (당시 한나라당) 독주 구도로 치러진 선거인데 
비해, 2002년 대선은 새누리당 vs 비 새누리당 대립구도로 치러진 선거임

 

- 이렇듯 2002년 대선은 대선 구도가 지금과 비슷하며, 제3후보로서 당시에는 정몽준 후보가 있었고 지금은 안철수 원장이 있다는 점도 상당히 유사함
   ; 특히 야권후보 단일화를 통할 때만이 대선 승리 가능성이 확인된다는 점 역시 유사한 지점임

 

- 한편으로 여권 후보의 차별화 행보 역시 공통점으로 들 수 있음
   ; 2002년 16대 대선 당시 여권 후보는 노무현 후보였으며, 당시 김대중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차단하기 위해 ‘차별화’를 시도, 결과적으로 성공함
   ; 2012년 18대 대선인 지금의 여권 후보인 GH 역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차단하기 
위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성공적임
   ; 즉, 정부 실정에 대한 비판만으로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 수 있음

 

 

○ 2002년 당시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 분석

 

- 2002년 당시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를 살펴보면 상당히 변화가 심했음을 알 수 있음
   ;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던 이회창 후보가 고급 빌라 파문으로 30%대 초반으로 추락하는가 하

   ; 역시 50%를 넘는 지지율을 보이던 노무현 후보가 지방선거 이후 20%대 초반으로 추락하기도 했

   ; 또한 월드컵이 끝난 이후 갑자기(?) 정몽준 후보가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구도를 창
출해 냈으며, 결국 후보단일화를 통해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승리하는데 큰 역할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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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회에서의 대통령 선거는 상당한 역동성을 보이며, 이에 따라 불과 몇 달 사이에 지지율이 요동치는 경우가 많았음
   ; 특히 새누리당 vs 비 새누리당 대결구도가 팽팽하게 전개될 수록 그 역동성은 비례적으로 증가

   ; 아직 대선이 5개월여 남아 있는 7월 시점이기에 GH 독주양상을 보이고 있는 현 지지도 역시 역
동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임

 

- 특히 그 역동성은 새누리당 진영에서 발생하기 보다 비 새누리당 진영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음
   ; 2002년 당시 이회창 후보는 추대에 다름아닌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안정적인 입지를 다졌음

   ; 이에 비해 비 새누리당 진영은 당내 후보로 선출된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자 정몽준 후보로의 후보교체론 까지 제기되다가, 또 당시에는 예상치 못한 후보단일화를 이뤄내기도 함

 

- 2012년 대선 역시 새누리당 진영은 안정적인데 비해 비새누리당 진영은 유동적이고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임
   ; 이러한 유동성과 불확실성이 그 자체로 끝나 버리는가, 아니면 2002년 대선때와 같이 국민적 관
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성공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야권의 손에 달려 있음

 

 


■ 주요 시사점

 

 

○ 18대 대선, 갈수록‘선거구도 힘’발휘되면서 박빙 승부 연출될 듯

 

- 현 시기 여론조사 결과만을 놓고 보면 GH의 독주, 민주통합당 후보들의 낮은 지지율,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 정체 등으로 인해 새누리당이 손쉽게 승리할 것으로 보이기도 함
   ; 6월 23일 현재 GH 지지율은 44.5%로 야권의 유력주자인 문재인, 안철수 지지율을 뛰어넘어 있
음 (문재인 10.7%, 안철수 18.4%로 두 후보를 합하면 29.1%임)

 

- 그러나 선거가 다가올수록 구도의 힘이 발휘되면서 새누리당 진영과 비새누리당 진영의 결집력이 높아지고 치열한 승부가 연출될 것으로 보임
   ; 특히 비새누리당 진영의 경우 지난 2007년 대선에서 결집하지 못해 패배를 자초했다는 반성적
흐름이 강해 여느 선거때 보다도 높은 결집을 이룰 것으로 보임

 

- 다만, 그 흐름이 민주통합당 후보로 결집할 것인지 아니면 현재와 같이 안철수 원장으로 결집할 것인지는 아직 단언하기 어려움
   ; 현재는 안철수 원장으로의 결집 가능성이 높으나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이 시작되면서 ‘새로
운 드라마’가 쓰여질 경우 흐름이 역전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음

 

- 투표율 측면에서도 70%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2030세대의 광범위한 투표참여를 기반으로 야권이 박빙의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있음

 

- 이렇듯 여야를 떠나 어느 쪽이 선거에서 이기든 치열한 진영결집에 의해 50만표 내외의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
   ; 야권후보 단일화가 완료되는 11월 시점에서야 진검승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됨

 

 

○ ‘GH 대세론’ 공고화 가능성 엿보여

 

- 정국주도권을 확실히 장악하고 있는 GH는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

 

- 특히 최근의 GH 지지율 상승은 GH가 취약한 수도권, 40대와 30대, 화이트칼라 등에서의 지지율 상승이 동력이 되고 있어 GH가 야권성향 지지층 일부를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정국주도권을 장악하면 모든 어젠다.이슈의 중심에 서게 되기에 그 자체로 상당한 장점을 갖게 되는데 GH는 이를 매우 유리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임
   ; ‘종북 의원 논란’, ‘경선규칙 현행 고수’ 등과 같은 부정적인 어젠다.이슈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이야기하고

   ; GH는 복지, 경제민주화,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과 같은 긍정적인 어젠다.이슈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일종의 역할분담이 되어 있음
   ; 이에 따라 GH가 부정적인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경우는 없으며, 언제나 긍정적인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새로운 미래비전을 주도하는 이미지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임

 

- 이에 비해 민주통합당은 당과 대선후보간 역할 분담이 제대로 되어 있지 못하면서 (여기에는 유력한 당내 후보가 없다는 한계도 있음) 각개약진 또는 좌충우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임
   ; 안철수 원장은 여전히 ‘개인’에 머물러 있어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국민들이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기 어려운 상황임

 

- GH와 새누리당의 전략적 공세와 일면 분열되어 있는 야권의 혼란상이 결합되면서 야권지지층 일부가 GH로 이동하는 흐름이 엿보이는 것임

 

- GH가 7월 10일로 예정되어 있는 출마선언을 계기로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설 경우 이른 바 ‘GH 대세론’이 공고화될 가능성이 있음
   ; 수도권, 40대와 30대, 화이트칼라에서의 지지율 상승 흐름이 유지될 경우 ‘GH 대세론’이 굳건해
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계층의 지지율 추이를 주의깊게 바라봐야 할 것임

 

 

○ 민주통합당,‘후보단일화’에만 안주해서는 안될 듯

 

- 18대 대선 구도 및 선거지형, 투표율 등을 보면 야권이 유리한 것은 분명해 보임
   ; 특히 후보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민주세력 지지층 결집과 더불어 비새누리당 비민주세력 경향 부
동층을 흡수할 수 있기에 승리가능성이 높아짐

 

- 그러나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GH가 자신의 전통적 지지층은 물론 야권성향 지지층 일부를 흡수할 경우 야권에 유리한 요인들이 상쇄되면서 GH가 승리할 가능성이 커짐
   ; 가장 대표적인 요인이 투표율인데, GH가 5060세대에서의 지지율 격차는 벌리면서도 2030세대에
서의 지지율 격차를 좁힐 경우 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불리할 이유가 없음
   ; 지역적 요인도 있는데,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인 충청권에서의 GH 지지율이 안정적 우위를 지
킬 경우 수도권에서의 일정한 열세를 만회하면서도 승리할 수 있게 됨

 

- 이렇듯 GH의 공략이 거세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민주통합당 등 야권이 후보단일화 성사에만 매달려서는 안된다는 지적임

 

- 후보단일화 이전 시기 각자의 영역에서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확장력을 높이는데 주력한 이후의 후보단일화만이 승리할 수 있다는 분석임
   ; 민주통합당은 전통적 민주세력을 결집시키고, 확장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하며
   ; 안철수 원장은 비새누리당 비민주세력 경향 부동층을 결집시키고, 역시 확장력을 높이는데 주력
하는 등 각자의 영역에서의 세 확장을 이루는 것을 선제적으로 이뤄내야 함
   ; 각자의 영역에서의 이러한 선제적이고 치열한 노력의 성과물을 공유하는 후보단일화만이 승리
를 이뤄낼 수 있다는 것임

 

- 이러한 측면에서 민주통합당은, 최근 민주통합당 당내 경선에 대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형식적 통과의례로 경선을 치르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임
   ; 민주통합당 당내 경선은 민주통합당이 야권 대표성을 획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대선 승
리를 위해 지지층 결집과 확장을 이뤄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임
   ;
모든 가능성을 최대한 열어두고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경선을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시점에 ‘안정적 경선’ ‘원칙 준수’ 와 같은 현상유지적으로 경선을 하겠다는 것은 기회를 날려버린다는 것임
   ; 민주통합당에게 지금 중요한 것이 원칙 준수인지, 국민적 관심 획득인지 냉정히 돌아봐야 할 것

 

 

○ 안철수 ‘상수’ 되기, 신당 창당이 관건

 

- 안철수 원장의 대선출마는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이며, 그 출마시기를 놓고 여러 의견이 분분함
   ;
그중 민주통합당 경선이 시작되는 8월 25일 이전에는 공식적인 대선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함
   ; 특히 경선 시작 직전에 출마선언을 하기 보다 약간의 시간적 공백을 두기 위해 8월 초, 늦어도 8월 중순에는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됨

 

- 그러나 안철수 원장의 행보에서 중요한 것은 ‘불확실성 제거’ 에 있기에 대선후보 출마 선언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신당 창당 여부라는 분석임

 

- 안철수 원장이 야권후보 단일화를 비롯한 대선 레이스를 완주할 것인지에 대한 국민적 의문은 출마선언만으로 해소되지 않음
   ; 또한 ‘혼자’ 대선을 완주한다는 점, 대선 승리 이후 ‘혼자’ 국정을 운영한다는 점에 대한 불안감 
역시 해소되어야만 지지율 상승을 이뤄낼 수 있음

 

- 이러한 측면에서 안철수 원장이 대선에서 ‘상수’가 되고, 지지율 상승을 이루기 위해서는 신당 창당이 핵심 관건이라는 지적임
   ; 안철수 원장이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대선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안철수 원장의 향후 
행보에 야당은 물론 여당, 그리고 국민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