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연가

2021. 9. 9. 16:02everyday photo




덕수궁 돌담길, 언덕 밑 정동길, 눈 내리는 광화문 네거리, 눈덮인 조그만 교회당…이영훈이 작사 작곡하고 이문세가 부른 ‘광화문 연가’ 나오는 장소다. 올 겨울 눈이 내리면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청 쪽으로 뚜벅뚜벅 걸어 덕수궁 돌담길 따라 조그만 교회당을 보며 정동길로 나와야겠다.
옛 이름 경운궁의 돌담은 젊은 청춘 남녀와 사진 아마추어들의 천국이다.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지지만 걷지 않으면 연인 같지 않은, 눈 내리는 광화문 네거리를 함께 걷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는 것 같은…
우리의 아름다운 흔적은 글이 되고 시가 되고 운율이 되고 노래로 불린다…여전히 누구나 부르고 들으면 따뜻한 ‘광화문연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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