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태 점검 완료(2023.11.13.), 2주간의 유예

건강 상태 점검 완료(2023.11.13.), 2주간의 유예

 

아침 8시부터 수면마취로 위와 대장 내시경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몸도 건강, 정신도 건강해야 무슨 일이든 담대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우선 몸 상태가 어떤지 확인을 진행했는데요, 다행히 용종 2개 정도 절제했고, 위에 약간의 염증이 있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절제한 용정은 2주 후에 검사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 2주간 양호한 건강 상태는 유예되긴 했지만 말입니다. 밀린 숙제를 마친 것 같은 기분이어서 홀가분했습니다. 정신건강은 괜찮은 듯 해서 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예능 프로에 나오는 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의 주절거림은 아마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일어나 움직이려고 하면 계속 누워 있으라는 핀잔은 들었습니다. 약간의 비틀거림과 어지러움을 동반한 걸음걸이로 병원을 나왔습니다. 모든 국민이 사전에 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시스템이 완성되고, 병이 발생한 분들이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일이 없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너무 큰 돈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다른 나라의 이야기를 들으면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일이 점차 없어지는 시대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2주 후 조직검사 결과도 아무 문제 없다고 나오길 개인적으로 빕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